안녕하세요.
오늘 드디어~ 정말 오래걸렸는데 저의 K1200GT가 되살아 났네요.
일단 처음 보시는 분들도 있으실테니 간략하게 그동안 상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발생: 4월 19일 바튜메 투어에 참여하기 위해서 용인으로 이동중 뭔가 모를 찜찜함을 느낌.
A. 출력이 저하된 느낌
B. 바이크가 돌돌돌~ 떠는 듯한 느낌
경과: 일단 투어를 참여하였으나 180킬로 정도 주행 후 집으로 복귀함.
2. 진단 : 4/20일 수원 정자동 부근에 있는 ㅂㅂㄷ라는 센터에 입고시킴
A.. 점화플러그 교환
B. 스토를바 청소를 해보기로 하고 아닐 경우
C. 클러치를 교환해야 한다고 진단함.
3. 경과: 센터 사장님이 아프시다며 약 1주일을 기다립니다.
A. 그런데 아직 카울도 안 뜯으신 거 같고...안 고쳐질 수도 있을 거 같은 불안감에 이제까지 점검해 보신 부분까지 돈을 지불하기로 하고 4월 28일 다시 가져옵니다.
B. 분당에 있는 모토라드에 입고시킵니다.
입고 시키고 회사에 왔더니 전화가 왔습니다.
"머풀러가 막혔네요. 머플러 문제였습니다. 순정은 230만 원입니다" 켁~
C. 4월 28일 일산에 있는 동일 기종 라이더에게 아크라포빅 머풀러를 구입해서 가져옵니다.
D. 오돌돌 떠는 듯한 느낌은 없어졌는데 먼가 모를 출력 저하를 느낍니다. 이건 제 바이크가 아니거 같습니다.
E. 5월 2일 군산 투어를 간 후 바이크 출력이 확실이 저하됐다는 것을 인지하고 호켄모토라드에 전화를 하였더니 "말씀을 들어본 바로는 클러치 문제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답변을 얻습니다.
F. 주변 분들에게 에어필터를 교환해 볼 것을 추천받습니다.
4. 구입 : 다시 K&N 에어필터를 구입하고, 클러치 신품을 개인에게 구입합니다.
5. 2차진단 : BMC 카페에 있는 글을 참고하여 오산에 있는 그린오토바이를 방문하였습니다. 방문하는 순간 부터 주저리 주저리 설명하려고 하니 센터 사장님께서 딱 한 말씀하십니다. "아 됐고요. 이거 4기통인데 기통 하나가 죽었습니다"
헉~.....
이게 무슨 말씀?
분무기로 각각의 배기통에 물을 뿌려보니 정말 4번 기통 하나만 물이 촉촉히 젖고 나머지 기통들은 순식간에 말라 버립니다. (열 때문에)
6. 무한신뢰: 점화플러그 -> 이그네이션코일 순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작업에 들어가~....
는 저의 희망사항였고...
A. 택배회사 아저씨가 모토라드에서 점화플러그만 빠트리고 가셨다 (하루 지연)
B. 오산 (이 동네) 담당하시는 분께서 쉬시는지 배달이 멈춰있다. ( 또 하루 지연)
이렇게 시간이 흐른 후~
A. 점화플러그는 문제없고 이그네이션 코일을 교체해 보니 작동하고 작동하던 쪽은 작동하지 않는다. 고로 이그네이션 코일일 확률이 매우 높다.
- 토요일은 이천 물류회사 쉬고
- 월요일은 호켄모토라드가 쉬고
- 화요일 주문이 들어가서..이렇고 저렇고~ 그러다 금요일인 오늘~ 오~ 저의 K1200GT를 만났습니다.
7. 결론: 우와~ 그렇습니다. 이게 바로 K1200GT 였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그냥 곧 날라갈 것 같은 이 부드러움, 살짝 스로틀을 땡겼을 때 즉각적으로 직빨~ 튀쳐 나가는 이 힘!! ㅋㅋ
너무 행복합니다.
정말 기분 짱입니다. ㅋ ^^*
이렇게 마감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센터에서 나오는데 세워진 바이크를 탔습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오른쪽으로 휘청했는지 ..... 버티다 버티다~ 힘이 딸려~
그리고 다리가 짧아~...
꿍~
ㅜㅜ;; <울다~ 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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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액땜으로 생각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