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소유해본 바이크중에 5,000km를 타본것 같습니다.
강생군님은 몇주일만에 5,000 타던데... 저는 어느덧 4개월이 지났네유...
여하튼 각설이는 각설탕을 좋아해가 아니고 각설하고...
처음 1,000km 길들이기 하던시절이 떠오릅니다. 5,000rpm 밑으로 사용하라고 하여
이왕이면 c모드로 위주로 달렸는데 A,B,C모드 차이점을 크게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길들이기 끝나고 조금 스로틀 좀 써보고 모드도 다양하게 사용해보니...
확실히 출력차이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최근에는 c모드로 달리다가 같은스로틀상태에서
모드만 바꾸어보니 갑자기 부스터가 터지는것처럼 쭈왁~ 티어 나가더군요...(연료분사량을 조절하는듯 합니다)
모드변경 반응이 엄청빠릅니다!!!
또한 모드별로 최대출력만 차이나는게 아니라 스로틀 반응도 차이가 있습니다.
C모드와 A모드를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지더군요. C모드에서 스로틀을 급개방하면
하나~ 둘~ 하고 치고나가는 느낌이라면, A모드는 즉각즉각 반응하여 티어 나갑니다.
그래서 단순히 모드별로 c모드 750cc, b모드 1000cc, a모드 1340cc 라고 표현하는데,
잘못된 표현같습니다... 레인모드, 노말모드, 스포츠모드 라고 표현하는게 좀더 맞지 싶습니다.
출력이야 배기량이 깡패이다보니... 으마으마하게 잘나가 줍니다...
한번도 풀스로틀을 감아본적이 없습니다... 무셔웡 ㅠ_ㅠ
거기에 토크도 넘치고 모든 영역에서 고른 토크를 보여주여서 언제든 치고 나갈 수 있고
저속 토크도 넉넉하여 시내주행도 편안합니다.
다음으로 안습의 브레이킹... 스즈키는... 특히 하야부사는 브레이크가 많이 밀리는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스즈키는 많은 시도를 하였고 거의 최상급의 브렘보레드라인 제품을 꼽아 놓았으나...
그래도 밀리는듯한 느낌은 아직도 강한거 같습니다... 물론 과거 제품들보다는 잘들지만... 그래도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익숙해지니 앞뒤브레이크에 적당한 엔진브레이크를 섞으니 원하는 지점에서 멈추는 스킬이 생겼습니다.
(여담으로 슬리퍼 클러치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 없는바이크 못탈듯... ㅡ,.ㅡ)
급정거도 ABS믿고 몇차례 해보았으나 원하는 위치에서 잘서줍니다. 물론 ABS는 작동안하더군요 헤헤;;
코너링... 은 제가 잘 못타니 패쓰... 라기 보다는 카운터스트어링만 잘 이용하시면
정말 멋진 코너링이 가능하지만... 숏코너는 정말 힘이 듭니다...
거기에 연속 숏코너라면... 시껍시껍합니다... 눕는건 어느정도 카운터 쳐서 잘눕는데...
리턴이 꾀 더딘 편입니다... 그래서 원하는 코너라인 잡기가 쉽지 않더군요...(물론 스킬이 안습...ㅠㅠ)
서스펜션은 비싼바이크 답게 엄청 좋습니다... 어떤 서스가 들어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엄청좋아요!
올린즈가 좋다 좋다 하는데 한번도 경험못해서 모르겠지만... 이정도면 올린즈 필요 없겠다 싶을정도로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쏘쏘한 단점들을 나열해보자면...
엔진열... 시내에서는 버리고 가고싶습니다... 리터급이 덥다덥다 그러지만 오버리터는 상상을 초월...
무거운 무게... 제가 원래 약골이었는데... 하야부사 밀고끌며 주차하다보니...
다른 알차를 대신 밀고끌어보면 이건 뭐 장난감 같네요... (단점인듯 단점아닌거 같은 단점)
오일통크기...가 3100ml... 3통에서 100ml 모잘라죠... 4통이 필요하게 됩니다... 아 내돈...
이 외에는 단점이 딱히 없네요 헤헤...
제가 하야부사를 선택하게 된게...
옛날 감성이 남아있고(디자인적으로...),
리터이상이었으면 좋겠으며,
단종이 되지 않고 정식수입업체가 있는,
레플리카는 아니였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보니 이가격에 이만한 성능에 이만한 감성을 품은 바이크가 없더라구요...
바이크에 아주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들어본 상징적인 이름 "하야부사!!!"
우리 함께 원메이커로 타보시지 않으렵니까?
오버리터 포럼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1
ehddhr97
여름의 오버리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