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티 100을 구매한지 어언 한달이 다 되어 갑니다.
퇴근하고 맨날 뽈뽈 거리면서 돌아다녔더니 그새 500키로가 되었네요.
첫 바이크로 생소한 기종인 위티 100을 선택한 이유는 별거 없었습니다.
어린 나이 + 첫 보험 가입 = 보험료 폭탄...
처음 벤리나 티니를 보다가 100cc 이상 바이크의 보험료를 보고 바로 100cc 밑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미오 100 같은 대중적인 기종은 101cc나 102cc 정도로 중형 보험료를 내더군요 ㅠ,ㅠ
중장거리를 다닐 예정도 있었고, 안전을 위해서도 어느정도 속도가 필요 했기에 80cc대 배기량도 제외.
또 스프린터류 스쿠터는 개미같이 생긴 외모가 마음에 안들어서 패스. 찾고 찾다가 나온게 위티 100입니다.
그나마 귀여운 디자인에 99.8cc의 배기량. 저렴한 신차 가격. 제 조건에 딱 맞는 스쿠터였어요.
이제 후기를 작성 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위티 이외의 스쿠터는 타본적이 없기에 비교 대상이 없습니다. ㅠ.ㅠ
1. 동급 배기량에 비해 큰 차체
티니보다 크고 미오보다도 큽니다. 도로에서 스쿠터는 작다고 무시하는 경향이 많아서 크길 바랬는데 위티가 그나마 큰 스쿠터입니다.
근데 그래도 무시 당하는건 똑같더군요 ㅠ.ㅠ 공차중량은 100키로.
2. 낮은 시트고
제 다리가 엄청 짧은 편이라 시트고 낮은걸 찾았는데, 위티의 시트고는 730입니다.
양발이 다 닿습니다. (발끝만..) 아주 약간 기울이면 한발 완전 착지 가능합니다.
3. 속도
70까지는 무난히 쉽게 올라 갑니다. 80까지도 그리 어렵진 않으나, 90, 100을 찍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계기판은 gps 속도보다 10정도 더 높게 나오더군요.
4. 연비
아주 정확하진 않습니다, 약 20대 후반 ~ 30대 초반정도의 연비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주행습관에 따라 다를듯.
5. 승차감
주행하지 않고 시동만 켜두었을경우 진동이 심합니다. 주행중에는 괜찮구요.
시트는 잠깐 탈떄에는 괜찮은데 조금 오래 앉아있으면 궁뎅이가 조금 아프네요.
그리고 차체가 작은편은 아니지만, 제 짧은 다리도 쭉 피긴 어렵구요, 굽힌 상태에선 편안히 주행 가능합니다.
6. 수납 공간
스쿠터이기에 시트 밑 트렁크가 존재 합니다. 현재 서류 + 커버 + 팔꿈치 보호대 + 무릎 보호대 1개 + 청테이프 + 기본공구
이렇게 넣어 두고 있습니다. 오픈페이스 헬멧 안들어가더군요 참고 하시길.
7. 기타
위티는 승용과 상용을 동시에 잡기 위해 출시된 스쿠터라지요. 그래서 리어캐리어가 기본 장착 되어있습니다.
덕분에 뭐 따로 달 필요없이 탑박스를 뿅 달수가 있었네요. 그리고 탠덤스텝을 빼내려면 손으로 직접 빼야 합니다. 그점이 좀 불편하고.
기름 탱크 용량이 한 10리터쯤 되어서 한번 넣고 오래 탈수 있음 좋겠는데 5리터밖에 안된다는게 참 아쉽고.
비상등은 없는 차도 있다는데 위티는 기본 장착 되어 있습니다.
현재 출퇴근, 동네 바리 등등 아주 유용하게 잘 타고 다니는중입니다. 너무 만족스럽네요.
다만 도로주행시 작아서 위험한듯 하여 다음 기변때에는 큰 스쿠터로 사볼까 싶습니다.
캬브 종특 시동 꺼짐 문제는 흠.. 주행전 예열을 3분이상 해야 괜찮을것 같습니다.
구매는 g마켓에서 150만원에 판매하는걸 구매 했구요 여기 컬쳐신공은 기본이지요.
기타 위티에 대해서 궁금한거 있으시면 답변 해드릴게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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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D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