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에서 혼슈는 간몬터널이 있어서 페리를 탈 필요가 없습니다.
큐슈에서 시코쿠는 페리를 이용해야하는데,
제가 이용한 루트는 오이타현 사이키시 <=> 고치현 스쿠모시입니다.
밑에 첨부한 사진에 보시면 하루에 배가 3척있습니다.
위쪽이 스쿠모발, 아래쪽이 사이키발 입니다.
가격은 2등석(2710엔)+바이크125cc이상(4110엔)으로 대략7만원정도입니다 (세금포함하면 7만원이상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혼슈에서 시코쿠도 다리가 건설되어 페리를 탈 필요가 없습니다.
혼슈에서 홋카이도로 가는 루트는 크게3가지가 있는데
아오모리 -> 하코다테
마이즈루 -> 오타루
나고야,센다이-> 도마코마이
이중 센다이는 후쿠시마와 바로 옆이므로 논외로 하고 (아 물론 나고야루트도 있기는한데.... 제가 잘모르니 스킵)
저는 갈때는 첫번째하코다테루트, 올때는 오타루루트를 이용했습니다.
하코다테루트는 너무 유명해서 인터넷조금만 하면 스케줄및 비용을 알수있을거라..
(네, 제가 사진이 없습니다ㅠㅠ)
오타루루트는 매일 배가 1척있습니다.
매일 배가 저녁11시쯤 떠나는데, 제가 갔을때는 배가 만석이어서 다음날배를 타야했습니다;
(미리미리 예약합시다...ㅠㅠㅠㅠ)
페리 안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찍었습니다.
이런 방향입니다.
지도에서 일본해가 영 거슬리네요.
경비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셨는데,
저는 초반에는 돈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하루에 최대10만원을 목표로 썼고,
어느정도 어떻게 굴러가는지 감을 잡은 중반이후에는 하루에 최대5만원,
예정보다 스케줄이 길어진 후반에는 하루에 최대3만원정도로 살았습니다.
일단 기름값1.5~2만원은 상수로 치면,
가장 많이 나가는게 숙박비와 식비입니다.
숙박비는 선택지가 5가지있는데
중저가호텔 / 게스트하우스 / 라이다하우스 / 넷카페 / 캠핑(=노숙) / 민박
저는 초반에는 매일 비가오기도 했고, 아직 얼떨떨한 상태라서 호텔에서 많이잤고,
중반이후에는 돈을 아끼기위해서 캠핑의 비중을 높혔습니다.
이중에서 민박은 제가 경험해보지못해서 제외하면,
중저가호텔은 미리예약해야 싼가격에 이용가능한데 바이크여행특성상 미리미리 예약이 좀 어렵습니다.
일본어가 안되니 전화로 당일예약도 어렵구요.
그리고 아무리 중저가라 해도 5만원안팎이니 쉽지 않았습니다.
게스트하우스는 가격은 맥스 3만원.
나름 합리적인 가격인데 반하여 일본어가 안되면
"각지의 여행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게스트하우스의 장점을 누리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라이다하우스는 우리나라엔 없는 일본특유의 숙소인데,
자전거/바이크 여행자를 위한 특화된 숙소입니다.
가격은 비싸봐야 만원(ㄷㄷㄷㄷㄷ) 물론 독실이 없고, 시설은 크게 기대하시면 안되지만,
자전거/바이크 여행자들에게 특화되어있으므로, 와이파이짱짱, 살아있는 여행정보가 많습니다.
같은 바이크여행자들에겐 언어가 않통해도 손발짓으로 다 통하죠(ㅋㅋ)
저는 강추합니다!
물론 라이다하우스는 일본각지에 있는게 아니고 특정지역에만 있다는게 단점입니다
(아소산, 홋카이도, 나가노 정도)
넷카페는 우리나라로 치면PC방같은 개념인데..
폐인....이 아니라, 생각보다 괜찮은 숙소입니다.
가격은 6~9시간에 만원살짝넘고, 음료수/만화책/아이스크림이 공짜.
누울수있는 개인공간이 있습니다. 살짝 춥지만 담요로 해결.
하지만 시골에는 없습니다. 최소한 "시" 이상 가야 있어요..
하지만 이러나저러나 캠핑이 가장 마음편합니다ㅋㅋ
저는 캠핑의 ㅋ도 모르고 옥션에서 3만원짜리 텐트 사갔기 때문에 방수가 안되서;; 비오면 gg였지만
비만 않오면 어디서든 ok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일본의 캠핑장시스템은 잘되어있는편이고,
특히나 일본의 온천시스템은 거의 완벽할 정도이므로,
캠핑하고 근처온천에서 씻으면 5천원정도에 숙박이 가능합니다.
식비는....
아침은 간단히 빵으로 때우고 (일본에서 빵이 은근히 맛있습니다. 가성비도 좋고)
크게 2끼를 먹었는데,
너무 궁상맞게 사는건 그래서 점심은 그지역의 맛집을 찾아다니며 먹고 (타베로그라고 유명한 맛집사이트가 있죠)
일본은 런치시스템이 잘되어있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저녁은 캠핑하면서 라면이나, 카레, 감자삶아먹고 그랬습니다.
초반에는 고기도 구워먹기도 했는데.. 시간지나니까 귀찮더라고요. 설거지도 귀찮고..
그래서 최대한 설거지필요없는 음식들위주로.... ㅋㅋㅋ
43일걸렸고, 총비용은 400만원정도 들었습니다.
기타제반비용으로는.... 180만원정도 들었는데
한국에서 일본으로 페리 (40)
일본에서 페리3번이용 (35)
일본보험료 (6) - 1달이면 5만원정도, 2달이면 6만원.
관광지입장료 (5) - 쿠마모토성, 교토금각사, 카고시마수족관, 나루토해협 등등
고속도로비용 (15) - 일본고속도로 은근히...가 아니고 대놓고 비싸요ㅠ
기념품 (5)
잡화 (5) - 텐트속매트, 냄비, 부탄가스, 컵, 가위, 칼, 지퍼백, 물티슈, 수건 등등
기타 (10) - 삿포로야구경기(4), 낚싯대(5)
바이크수리비(7) - 엔진오일교체(5), 체인조절(2), 클러치(0)
세탁비(15) - 한번이용할때마다 거진 만원씩 깨집니다ㅠ
목욕비(30) - 목욕탕, 혹은 온천이용비용은 평균적으로 5~6천원정도.
출처를 알수없는 비용(5) - ㅋㅋㅋ대체 어디다쓴건지..
계산해보면 하루에 5만원정도 쓴셈이네요.
이정도면 나름 양심적으로 산듯....
ㅋㅋㅋ
일본에서 사온 장난감?기념품입니다.
기념품가게에서도 바이크밖에 눈에 않들어오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레플리카바이크는 왜 없는지..
너네 레플리카무시하냐...
잊지않겠다...
제가 갔던 기간에 홋카이도에서 이벤트를 해서 득템한 깃발.
4개 다 모으려고 했지만 막판에 노란색깃발은 매진되서 얻을수가 없었습니다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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