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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km에 이르는 출퇴근 거리를 생각한다면 어떻게 생각해도 자동차가 낫겠지만.. 거의 하루에 대여섯시간씩 도로위에서 교통체증때문에 버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최소 일주일에 2~3일은 바이크로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하루에 열두번도 더 드네요.
사실 가장 스트레스 받는 상황은 업무 도중에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겁니다. 출근할때 차 세워놓고 퇴근할때까지 놔두는 거라면야 괜찮은데 중간에 한번씩 돌아다니는게 사람을 극도로 지치게 만들죠... 바로 주차 문제 때문입니다.
암튼... 바이크 안타던것도 아니고 작년까지 바이크만 주로 타다가 최근 1년여간 차만 타고 다니니, 아무리 결혼하고 와이프가 반대한다 해도 바이크가 자꾸 눈에 어른거리는게 아무래도 못버티겠어요. 진짜 며칠전엔 조금 이야기 꺼냈을 뿐인데 격하게 반대하는거 보고 처음으로 터지기 일보직전까지 갈 정도였습니다... 뭐 정 하고싶으면 알아서 하라는 말 들었으니 허락 떨어진 줄 알고... 할부 계획 한번 살펴봐야겠죠... ㅋㅋ
그래서 일단 본게 혼다 C125.. 얼마전까지 110cc 시티에이스 타고 다니면서 언더본에 푹 빠졌고 출력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좋다고 생각했기에 125cc짜리 언더본은 딱 봐도 저를 위한 물건이라 생각되더군요. 다만 이동형태가 국도를 타다 보니 125는 아무래도 불안해 보입니다. 연비나 관리 측면에선 (장시간 방치해도 킥스타터로 구동) 이만한게 없는데.. 역시나 좀 나다니려면 이제 원동기로는 힘들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다가 본게 포르자 300.. 사실 지금 이걸로 95% 빠져든 상태입니다. 처음엔 인테그라750이나 NC 시리즈가 보였는데, 역시나 유부가 되다 보니 가격이 크네요.. 그러다가 엑스맥스를 보니 이쁘긴 한데 난데없이 시동문제가 보이네요. 뭐 막상 구입할때 되면 해결될수도 있겠지만.. 암튼 그러다 보니 포르자가 풀체인지 되어서 나왔는데 어머나.. 완벽하네요...?
이놈에다 열선그립 달고 워머 달고 하면 왠지 겨울 주행도 가능할듯 한데... 이렇게 하면 요새 차가 필요하다는 와입에게 제 차 열쇠 주고 저는 포르자 타고 다니고 뭔가 미래가 좋아보입니다.. ㅋㅋ
암튼... 올해 안에 무조건 바이크로 가야만 합니다. 지금은 안타도 어떻게 보험 유지는 하고 있는데 바이크 보험이란게 중간에 건너뛰면 확 비싸지니 이도저도 안되면 슈퍼컵110으로라도 다시 꼭 복귀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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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황달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