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우주에 대한 두려움? 같은게 있어서 그런지 ㅋㅋㅋㅋㅋㅋㅋ
굉장히 ㄷㄷ 거리면서 본 영화네요. 그래서 더 몰입감 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반에 산드라가 우주 유영할때 제가 괜히 더 무서워서 펑펑 울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한테는 중간중간 거의 공포에 가까운 영화였습니다.
산드라의 원맨쇼 라는 평이 많은 것 같던데요, 저는 오히려 그렇게 혼자 중얼중얼 거리면서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산드라가 굉장히 짠하면서 그런 모습에 동지애가 조금씩 생기기도 하더군요. ㅋㅋㅋㅋ
오히려 초반의 조지 클루니가 밉상이었습니다. 그 음악 좀 거 그만 끕시다! 라고 말하고 싶었음. ㅋㅋ 집중에 방해된다고욧?! ㅋㅋ
후반부, 산드라가 정신을 차리고 지구에 돌아가려 열심히 준비하다가 아닌강과 대화하는 부분에선 눈물바닼ㅋㅋㅋㅋㅋㅋㅋㅋ (옆옆에 앉은 여자분이 쳐다볼 정도롴ㅋㅋㅋㅋㅋㅋ) 혼자 훌쩍이며 보느라 정신이 혼미...ㅠㅠ
그러다가 산드라가 잠들려 할때 그 때!! 와...... 진짜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네요. (영화 본 분들은 왜인지 아실듯?? ㅎㅎ)
그 후부터 정신차리고 다시 집중집중 (영화가 재미없어서 집중을 못했단 얘기가 아니고요 너무 감정이입해서 혼자 힘들었어욬ㅋ ㅠㅠ)!!!
하....................
마지막 엔딩씬에선 뭐..... T^T
스토리도 참 별 것 없고 어떻게 보면 걍 우주에서 돌아다니다 끝나는 영화라고 볼 수 있는데도 제가 워낙 우주에 대한 공포가 커서 그랬던건지 몰입도가 장난 아닌 영화였습니다.
왕십리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아이맥스로 보니 더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ㄷㄷ
내 주위가 온통 시커멓고 나 혼자 그 고요한 공간을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니 소름과 함께 두려움과 공포가 동시에 밀려와 굉장히 힘들었네요;;
(특히 영화 중간중간 굉장히 고요한, 조용한 부분들이 있는데 그때마다 숨을 들이마시고 참게 되더라구요;; 침도 못삼킬 것 같은 그런 적막감.)
하......
단지 3~4명의 배우(목소리 연기한 배우까지!)만 나왔을 뿐인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공포+아름다움 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제가 느낀 것은 단 한가지 뿐.
넓디 넓은 우주에서 생명을 갖고 태어난 이상 그래 에라이 끝까지 잘 살다 가자
였네요. 홍홍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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