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평이 너무 좋지 않았던 터라 걱정을 많이 하고 보러 갔습니다.
왜 평이 좋지 않은지 어느정도는 알 수가 있었네요.
엄청 욕 먹을 정도라거나 망작이다. 정도는 아니지만 기대에 많이 못 미치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약간 지루하게 흘러갑니다. 잔잔하게 풀어내는 것을 넘어서 지루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네요.
후반부에 액션씬은 꽤나 볼만했습니다. 그런데 영화관의 문제인지(원래 여기가 평소에도 어둡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 영화관이라) 액션씬에서
밤인데다 비까지 내리고 옷까지 검은색이니 누가 누구편인지 구분이 잘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네요.
게다가 전체적으로 대사에서 부족한 모습을(한지민에서 더욱) 보니 감독의 역량이 부족한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감독 필모를 찾아보니 드라마 위주긴 한데 사극드라마인 다모를 보니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다모가 재밌었다고는 들었는데 직접 본 게 아니라.
현빈은 멋있습니다. 멋있는데 사극에. 정조라는 역할에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초반 등근육 포스는 은밀하게위대하게의 김수현의 팔굽혀펴기를 벤치마킹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한지민은 각시투구꽃에 나왔을 때는 한지민인지 몰랐는데 매우 예쁜 모습에 따로 찾아봐서 한지민인 걸 알았습니다.
이번에는 한지민인 건 알 수 있었지만 많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그래도 한지민이라 모습만 봐도 좋은 건 어쩔 수 없네요. ㅋㅋ
플랜맨, 역린 연속으로 연기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어서 더욱 아쉽습니다. ㅠㅠ 그래도 한지민은 천사. 외모도 천사, 마음도 천사.
조정석은 같은 사극인 관상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평은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만 역린에서는 무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재영이나 박성웅 등도 뭐.. 원래 자신의 역할은 어느정도 해 내는 배우들이니..(사실 누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가서.. ㅋ)
다만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음에도 전체적으로 많이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볼 만은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고 약간 지루하다는 감이 있었으며 좋아하는 배우들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별 3개 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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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는 좀 그렇긴 해도 본격적인 액션씬은 그래도 상당히 볼만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