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국적으로 끝까지 간다 시사회가 있었어요.
사실 스틸컷이 나오고 무덤까지 간다 라는 제목도 그렇고 기본 시놉도 그렇고 좀 시큰둥 했었어요.
전혀 기대를 안했었죠.
언론 시사회평이 좋았지만 요새는 그것도 영화를 보고나면 글쎄~ 라는 생각이 드는경우가 잦아졌기에..
결론은 영화 재밌습니다.
전에 감상평 남기신 분 말처럼 이 영화는 추격자 + 부당거래의 유산임은 분명해요.
하지만 영리하게도 이 영화는 코믹을 담았습니다. 과하지도 않게 아주 잘 녹아들어 있어요.
기본 시놉을 보면 이 영화는 분명 느와르에 맞다아 있지만 연출과 방향에 따라 이렇게나 경쾌하게 만들어 내네요.
특히 초반 시체유기 부분이 보통 영화같으면 빠르게 편집해 넘길 부분을 디테일하게 잡아내는게 인상깊습니다.ㅋㅋ
캐릭터의 배경을 끌어내는데 쓸데없이 과하지도 않으면서 포인트만 찝어내는 부분도 맘에들구요.
후반 격투신이 참 재밌습니다. 보다 현실적이면서도 슬랩스틱한게 경쾌?합니다.
다만 아쉬우면서도 납득은 가는부분인데..
이선균의 목소리와 조진웅의 연기톤이 연극을 연상케하는 냄새를 좀 풍기기에 현실적인 맛은 좀 없습니다.
( 영화가 묵직하지는 않다는 예기죠 )
뭐, 그렇기에 갈수록 과해지는 케릭터들과 현실이라면 천하의 악당같은 두 인물의 대결을 부담없이 재미있게 보게
만들지만 꽤나 괜찮은 시나리오인데 묵직한 느와르로 만들었어도 좋았겠다 싶었거든요.
이 영화 입소문 좀 탈꺼 같아요.
재밌거든요
부담없이 웃으면서 보는 뒤가 구린 스릴러라니 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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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