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벌써 십오년이상은 된 것 같은데요.
허영만작가가 화이트홀/블랙홀 이라는 제목으로 시리즈 만화를 내놨었죠.
혹시 이 만화 보신 분들이라면 인터스텔라 보면서 생각났을 듯 하네요.
예전 저 만화보고 천체물리학 책도 찾아보고 그랬던 적이 있었죠.
당연히 머리만 아프다가 포기했죠. ㅎㅎㅎ~
머리아픈 물리학 지식을 다큐멘터리로 보라면 못 보겠지만...
이런 영화나 만화로 보면 왜 그리도 흥미롭고 재미있는지 저도 신기하거든요. ㅎㅎ
각설하고...
인터스텔라 그냥 공상과학영화(만화)라고 보면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2시간 40분이 넘는 러닝타임이 지루하지않고 금방 지나갔으니까요.(요건 제 경우, 지루하다는 분들 다수 있어요. ㅋ~)
그렇지만 아쉬운건... 내러티브와 개연성의 문제입니다.
같은 SF물이라고 하더라도 만화와 영화의 차이라면 내러티브와 개연성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화는 용인되지만 영화라면 좀 비평할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죠.
예전 인셉션때도 한번 지적한 적이 있었는데요.(그때도 지금과 비슷한 느낌이었죠.)
다만 인셉션 때보단 오히려 단순한 이야기란 부분은 보기 더 편했습니다.
과학적이라거나 알 수 없는 이야기들 패스하고 그냥 단순한 이야기만 보면 그대로 재미있는 영화라고 봅니다.
굳이 과학적으로 맞는지 따지고 확인하는 순간부터 호불호가 갈리는 정도가 아니라 엉터리 만화영화가 되겠죠. ㅎㅎ~
암튼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흥미롭고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덧글>
참고로 이 영화에서 블랙홀 이후 결말부분에 나오는 이야기보다~~~
위에 언급한 블랙홀/화이트홀 등...허영만의 만화시리즈가 이야기 전개나 재미면에서 훨씬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찾아보세요.
<덧글2>
이 영화 주인공 쿠퍼... 전 솔직히 이 사람 매튜 맥커너히 아닌 줄 알았습니다. ㅋ~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다른 배우로 착각을 했었네요.
제가 기억하는 매튜는 1996년 타임투킬에서 말끔한 변호사 였거든요. 아주 하얀 양복입은 엘리트요. ㅎㅎ
여기 나오는 시커먼 시골아저씨가 매튜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하기사 타임투킬과 지금은 거의 20년이란 시차가 존재하네요.
그래도 대다수의 배우들은 20년이 지나도 거의 변치 않는데 좀 특이합니다.
(톰아저씨를 보면 확실히 20년전이랑 지금이랑 변함이 없죠. 솔직히 좀 늙긴 했지만요. 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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