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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 이벤트에 당첨되어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심야에 보고 왔어요!
마블 히어로의 오프닝 타이틀과 스파이더맨 테마가 시작되고 난 뒤..
이전 시리즈의 스파이더맨의 탄생 비화는 과감히 생략되고,
마블 시리즈 답게 토니 스타크와의 접점이 생기며,
스피드한 전개가 펼쳐지는 초반부는 역시 잘 만들어진 오락 영화를 보는 기분이 들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사실 마블의 다른 히어로 시리즈는 외계인 침공이나, 수퍼 악당과 격돌하는 장대한 스케일을 가지고 있고,
스파이더맨이 원래 10대이긴하지만 소니 픽쳐즈의 이전 시리즈 역시 블록버스터에 걸맞는 스케일을 가지고 있었어요.
다만 마블표 스파이더맨은 마치 10대를 겨냥한 듯한 가벼운 분위기, 재미있는 유머와 로컬스러운 스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ㅎ
단순한 스토리에, 무지막지한 악당들과의 어마어마한 격투씬도 등장하지 않아 히어로 무비라기 보다는 차라리 10대 하이틴 물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또한 이전에 스파이더맨을 맡았던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토비 맥과이어나, 연약하고 잘생겼던 앤드류 가필드에 비해,
이번 톰 홀랜드는 이전 배우들과는 다른 매력이 보이지 않는 부분도 아쉬웠구요.
속편을 기대하게 만들어주는 홈커밍이었던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개성있는 히어로물로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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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히어로물은 마블..
진작에 마블로 왔어야할 스파이더맨
제일 재미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