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은밀한 가족

등록일 2017-08-27 01:39
조회수 1463

<은밀한 가족>은 그리스 영화입니다.
생소하지만, 날 것 같고 그래서 더욱 충격적이지요!!
몇 년 전에 본 영화 <송곳니>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2013 베니스 영화제 은사자상 수상작이자,
여러 영화제에서 초청과 수상을 받고
스톡홀름 국제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영화
<은밀한 가족>의 리뷰를 시작합니다!!

# 줄거리

안젤리키는 그녀의 열한 번째 생일에 발코니에서 뛰어내려 자살합니다.
그 이후 그녀의 가족은 평온을 유지하지만, 무언가 이상합니다.
과연 이 가족과 소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영화에는 배경음악 등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평온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렇지만 이상하고 불안한 기운은 계속해서 감돕니다.

열한 살의 안젤리키가 아무 거리낌 없이 자신의 생일 날,
발코니에서 뛰어내렸다는 것도 이상하고,
그 이후 평온을 유지하는 이 가족도 이상합니다..;;

영화의 초중반까지는 그 흔한 배경음악도 없이,
이들의 사고 후 평온한 일상을 도모해가는 모습이 꽤 지루했습니다.

하지만 그 평온함이 더욱 오싹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녀가 죽었는데도, 일상을 유지하려 꽤나 애쓰는 것 같았습니다.

더욱 이상한 건 이들 가족 구성원의 표정과 모습에서는
도무지 '생기'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지요..

마치 누군가의 지시대로 따라 움직이는 태엽 로봇 같았다고나 할까요?
뭔가 점점 더 느낌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후반부에 받아든 결말 내용의 충격적인 반전에서는
저도 모르게 기분이 나빠질 수밖에 없었네요..!

이 가족은 심상치 않습니다. 정말 정상이 아닙니다.
그 비밀을, 속사정을 알아도 그렇고 알기 전부터도 이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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