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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 영화 이벤트 당첨으로 영화 '협상' 관람 후 후기 남겨봅니다.
협상은 명절에 가족들과 적당히 즐길만한 JK표 킬링타임용 영화였습니다.
악평을 너무 많이 보고 봐서 그런지 의외로 무난했습니다.
그만큼 영화가 신선하거나 엄청난 반전이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JK필름이 만들었던 다른 많은 영화들 처럼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을 섞어 만든 적당한 완성도를 가진 영화 인것 같습니다.
초반부 양재동 인질사건 부터 몰입할수 있게 흥미롭게 진행되고 긴장감 있게 흘러 갔는데 중후반부 민태구가 있는곳을 습격하는것 부터 어느정도 예측 가능한 전개가 아쉬웠습니다.
배우들 연기는 아쉬운점이 없었습니다.
현빈 배우의 악역 변신도 성공적이었던것 같구요
손예진 배우 연기는 워낙 믿고 보는 배우라 크게 거슬렸던 건 없었습니다.
영화의 웃음 포인트는 거의 없었던것 같은데 국정원 요원들이 코끼리 노래 부를때랑 구회장이 총맞을때 등등 몇몇 장면에서 관객들이 많이 웃으시더라구요
영화의 아쉬운 점은 시놉에도 써있는 내용인데
하채윤은 최고의 냉철한 협상가 캐릭터라고 하더니 영화속에서 시종일관 냉철은 커녕 감정을 전혀 숨기지 못하고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 하더라구요 ㅜㅜ
그리고 최근 한국영화 CG 완성도가 좋아서인지 최근 나온 한국영화 치고 CG가 많이 어색하고 거슬렸습니다.
결말도 조금 더 통쾌했다면 좋았을텐데 이런점들이 많이 아쉬웠어요 ㅎㅎ
추석연휴라서 객석이 꽉 찼는데도 화장실 들락날락 거리는 분들 빼고는 다들 몰입해서 보시는지 관크없이 편하게 잘 봤습니다.
다시 한 번 뽐뿌 운영진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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