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고스트 보고왔습니다.
비추합니다.
캐릭터, 스토리, 연기 뭐 하나 건질게 없는 영화네요.
범죄도시의 기대감을 가지고 보러갔는데 반의 반도 못따라가네요.
김영광의 머리와 마동석의 피지컬이 합쳐져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풀어줘야하는데
악역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한명한명이 모두가 자신의 신파를 풀어놓습니다.
처음엔 악역이던 최귀화도 나중엔 자수하고 반성해서 그런지 토토하다 사채끌어썼다는 나름의 신파(?)가 있을정도입니다.
신파에 신파에 신파에 신파를 더하다가 갑자기 끝! 그리고 극적인 해피엔딩!
그렇다고 신파가 잘 이어지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서로다른 동화책들을 연달아 읽는것마냥 서로의 이야기만을 하다가 끝나네요.
영화 초반 경찰인 김영광이 마동석을 범인으로 오해하고
다짜고짜 윽박지르고 몰아붙입니다.
단지 의심된다고 민간인을 다짜고짜 범인으로 몰아가는데...
이건 열혈경찰이 아니라 그냥 멍청한거죠.
김영광이 위기에 빠지게 되는 계기도 어이없는것이
성매매 현장을 찍은 동영상을 없애기 위해 범죄조직이 경찰인 김영광을 유인하는데,
증거인멸을 위해 경찰을 유인해서 살인시도를 하고
병원에 있는 목격자를 죽이려하고
경찰의 애인을 납치까지....
밀입국, 성매매 주선보다 살인 납치가 몇배나 더 큰 죄 아닌가요?
아니 이미 경찰은 혼수상태로 쓰러졌고 그 애인은 아무것도 모르는데 왜 납치하는걸까요??
그리고 경찰이 범인 쫓다가 혼수상태에 빠졌는데
뭐 아무것도 없습니다.
함께있던 마동석을 취조 몇번 하더니 끝납니다.
여기 멕시코도 아니고 대한민국인데요....?
지하주차장에서 사건이 벌어졌는데
주변 cctv 뒤지면 범죄에 사용된 차량 단번에 잡아내고 범인들 잡아내는거 순식간일텐데요.
게다가 애초에 김영광의 동료,상사인 최귀화 주진모가 이미 그 범죄조직과 한패인데,
둘이서 마음만 먹으면 그런 짓거리 안하고도 증거인멸을 충분히 할 수 있었다는거죠.
뭐 삼거리 한가운데에 뜬금없이 차가 뒤집혀 있다거나
와중에 트럭이 세워져있는 차를 찾아가서 들이박는다거나
신 하나하나가 개연성도 없고 연결도 안되고 재미도 없고....
정말 비추합니다.
돈아깝고 시간아깝네요.
범죄도시 재방 보시는게 몇배는 낫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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