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사자; 구마사제의 판타스틱 꿀주먹

오프닝은 무섭습니다. 호러영화 좋아하는 분은 우와~~~ 하실 겁니다. 연출이 매우 좋거든요. 초반보고 영화관 나가는 분 계셨습니다.

하지만 구마사제(안성기)가 등장하는 중반부터 이야기가 판타지 액션으로 갑니다. 종반은 성스러운 꿀주먹.....

장르는 호러 아닙니다. 한국판 어벤져스 같은 히어로물입니다. 분위기 무섭게 하려고 각 잡고 연출하고 있지만, 어디서 본 장면들 짜깁기한 것 같고, 무엇보다 스토리가 영웅 성장물의 레파토리를 따라가기 때문에 무섭기보다는 조금 유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매우 카톨릭스러운 대사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성당 다니시는 분은 재밌게 볼 수는 있으나 종교에 거부감 드는 분에게는 지루할 수 있습니다.

바티칸에서 파견한 구마사제 한국에도 실제로 계십니다. 하지만 저 영화는 너무 과장된 판타지로 묘사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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