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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 액션씬이 끝내준다는 얘기와 홍콩 영화 올드팬이어서 기다리고 기다렸건만
기대가 컸던지라 실망도 크고 당분간 중국 영화는 멈춰야할듯
대충 스토리는 중앙 경호국 출신의 뛰어난 무술가지만 은퇴후 함께 외출한
손녀딸을 잃어버린후 딸에게도 버림 받고 치매 초기 증상까지 보이며 혼자 사는 노인
손녀딸같이 생각하는 옆집 여자아이가 아빠의 범죄로 위기에 빠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역시 시작부터 소리나 화면이 중국 영화랑은 느낌부터 다르다 싶었지만
보다 보니 완전 홍콩판 '아저씨'
판권을 샀나 싶을정도로 진짜 아저씨랑 플롯이 너무 동일
원제목도 나의 특수 요원 할배
아저씨와 비교해보자면
원빈[1977년] 특수부대 출신 미남 아저씨 - 홍금보[1952년] 특수부대 경호원 출신 뚱뚱보 할아버지
김새론[2000년] 옆집 이쁜 꼬마 - 꼬마 옆집 못 생기고 성격도 별로인 그저 그런 꼬마
김새론 엄마 화류계 - 유덕화[1961년] 도박에 빠져 아내랑 이혼한 양아치
범죄자 거대 마약 조직 - 동네 양아치 느낌
액션 장면은 거의 안 나오고 손녀랑 치매 드립만 난무하는데
드라마로 보자면 드라마 요소가 너무 적고
액션으로 보자면 중반 잠깐이랑 후반 10분정도가 전부
액션 장면은 태극권+관절기 스타일로 '아저씨'나 본 시리즈 같은 스타일은 아님
금보형 나이가 있어서인지 액션도 슬로우 걸고 거의 손으로 하는 액션이라 살짝 실망
좋게 얘기하면 실전성이지만 나르고 발차기하는 장면은 아예 없음
'아저씨'가 스토리든 액션이든 얼마나 잘 만든 영화인지 새삼 느낌
초특급 까메오라 할만한 석천[1950년],맥가[1944년],서극[1950년]보고 깜놀
진짜 홍금보가 홍콩 영화판의 존경 받는 대부인듯
성룡[1954년] 따꺼는 아들 마약 걸려서 사형 당할꺼 빼주느라 중국 공산당과 딜하고
지금은 어쩔수없이 예전과 다른 행보를 걷는듯해서 안타까움
후반 트리오중 막내 원표[1957년]도 나오는데 살이 너무 쪄서 몰라볼뻔
유덕화가 특별 출연인데 주제가도 부르고 왜 이리 많이 나오나했더니 제작자
'무간도' 이전 홍콩 영화를 기억하는 올드팬이라면 찡할듯싶지만
요새 10대,20대는 보면서 하품할정도도 아니고 보다 꺼버릴정도
그 시절을 기억하는 올드팬이라면 겨우 참고 볼만
홍콩 영화중 무간도급으로 진짜 재밌는 작품 추천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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