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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전부터 크게 기대하진 않았어요.
이제 70대를 바라보는 노년의 연령대에 접어든 리암 니슨 배우님의 마지막 액션 영화라는 생각이 조금 슬펐을 뿐.
부디 무리하지 말고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모습만 보길 바랐는데요, 이번 신작에선 폭파에 굉장히 유능한 도둑으로 나오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자수를 하는 지극히 순정파 남자로 나와서 조금 스윗한 리암 니슨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수한 이후에 벌어지는 사건들이 간간이 긴장감을 느끼게 하네요.
전체적으로 보면 조금 밋밋하긴 했지만 그래도 총액션이나 몸 사용하는 액션 장면에선 나름 짜릿함을 느끼기도 했어요.
제목만 봐도 내용이 딱 생각나는데,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뭐 딱히 다르지도 않은....
그야말로 킬링타임으론 무난한 리암니슨표 영화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둑 역할이긴 하지만, 그래도 선역 도둑이다보니 영화가 그걸 무리하게 짜맞추려고 하다보니, 점점 산으로 가는 전개가...
악당은 점점 팔푼이가 되어가는 듯 했고 주변인들은 모두들 길 가다가 만나면 몽땅 다 걸려들 것 같은 행보를 하더군요.
이제 나이 드신 리암 니슨님을 배려하는 것인지, 액션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그래도 너무나 좋은 그분의 '목소리'
여전히 굵직 굵직하고 포스 넘치는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구나 느꼈어요.
다음 신작에선 좀 더 힘을 빼고 한결 가벼워진 리암 니슨님의 변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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