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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화제성도 있고 외국에서도 인정 받은 영화라 알고만 있다가 이번에 봤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게 잘 만들었네요
일단 배우 구성이 너무 좋았고
나쁘게 풀면 무슨 중2병 노는애들 마냥 나올텐데
힘을 빼고 담백하게 가니까 영화가 훨씬 가벼우면서도 진하네요
영화판 자체가 큰 자본이 들어가고, 이곳저곳서 사공이 많이 붙는다고 해서
저렇게 담백하게 가기가 쉽지 않을텐데 잘 만들었네요.
특히 조민수는 연기력은 당연하고, 기본적으로 중년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쿠세? 연기적인 습관같은게 없어서
진짜 저런 진한 연기에 능숙한데 정말 잘 살렸고
박희순도 대사를 씹듯이 가볍게 툭툭 쳐내는 맛깔나는 연기도 있으면서 가볍지 않고 묵직한 이중적인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여기서도 참 잘 살렸다 생각이 드네요.
주인공 친구 고민시도 좀만 오바해도 나대는 것처럼 보일텐데
수다스럽지만 톡톡튀는 역활 잘 소화해서 생각보다 연기력이 있어서 놀랐고
김다미는 연기력도 잘했고 마스크도 배역에 잘 어울렸네요
그리고 되게 액션씬도 동적이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함을 느낄 수 있네 라고 생각이 들었네요
기대치가 어느정도 있었는데도 충분히 재밌게 봤을 정도면
진짜 영화는 잘뽑았다고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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