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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눈은 없지만 대가리가 다 귀라서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난폭한 인간형 외계 괴생명체의 출현으로 지구인들이 거의 전멸하다시피하는데
전편에서 남편은 죽고 그때 살아남은 아내와 어린 아들과 딸과 갓난애기가
474일후 피난처로 떠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예전 리뷰한 전편이 끔찍하게 사람 빡치게하는 영화
그래서 볼까말까하다가 요새 언급이 많이 되서 감상
본 작품은 괴생명체와 인류의 첫 접촉으로 시작하는데
초반 액션 연출이나 화면 구성이 좋아서 "이번엔 제대로 만들었네?"
하지만 시작한지 10분만에 휴대폰 벨소리로 사람 빡치게 하는데
전편과 마찬가지로 별 다른 스토리없이 괴생명체 불러모으는 x신짓만 하다가 끝남
초중반 그런대로 볼만했지만 여자애 나가면서부터 지루해지더니
엄마 따라가는거까지는 이해한다쳐도 아들놈은
다리도 다친 애가 그냥 가만히 있지 왜 나가는지
하튼 억지로 스토리 만들려고 이해할수 없는 진행이 너무 많고
특히 중간에 탄식을 자아낼정도로 짜증났던 장면은
번역이 잘못됐는지 뉘앙스를 이해 못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물에 빠진 놈 구해놓으니 보따리 내놓으랜다고
혼자 잘 사는 보금자리에 침입해서 같이 위험하게 만들어놓고
예전에 알고 지냈다는 이유로 지금처럼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위기 상황에
당장 쫓아내도 시원찮을 판에 딸내미 구해오라니
"살려주세요~"가 아니라 "살려내!!!"
전편에 이은 여전한 의문은 총 한방에 죽는 괴물이
지구인을 전멸시킨다는 설정이 지금도 이어진다는...
아빠역 존 크래신스키[1979년]
전편에 이어 연기도 하고 연출에 각본까지 씀
연기도 잘 하고 마스크도 좋고 액션 연출이나 감정 연출
다 좋은데 스토리가 여전히 사람 빡치게 함
아내역 에밀리 블런트[1983년]
'엣지 오브 투모로우'같은 블록버스터급이나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같은 1급 영화에 출연하는 몇 안 되는 주연급 여배운데
남편 내조하느라 이런 스타일 영화에 출연한 느낌이 강함
이제는 나이 먹은 티가 조금 나긴하지만 여전히 이쁘고
연기도 잘 해서 이런 쓰레기 영화만 피해간다면 롱런 예상
동네 남자역 킬리언 머피[1976년]
무슨 연줄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특유의 분위기와 연기 스타일은 여전했고
딸역 밀리센트 시몬스[2003년]
전작이나 지금이나 볼때마다 진짜 모 저렇게 생긴 애를 캐스팅했는지
볼때마다 적응 안 되고 수잔 보일이 떠오르는 마스크
2편의 안 좋은 부분을 극대화시킨 완결판이 1편이니까
혹시나 2편을 보고 1편이 궁금해도 절대 안 보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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