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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비글로우의 91년 작과 동명의 작품인 다큐멘터리 <폭풍 속으로>는 역시나 서핑을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러고 보니 심지어 주인공 이름도 같네요. 둘다 조니입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의 조니는 10대 소년이고 페루의 한 빈민가에서 생활을 하는 소년입니다.
조니는 서퍼가 되어서 가난을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아버지는 감옥에 있고 동생들과 어머니만 남아있는데 이 어린 소년은 아직 철도 들지 않았는데 가장이 되어야할 운명에 놓여있습니다. 그래도 그에게 한줄기 희망이 다가옵니다. 서핑 챔피언인 소피아가 조니를 발견하고 지원을 시작합니다.
가장이 되어야할 운명이지만 조니는 아직 10대 초반의 아이입니다. 훈련이 녹록치가 않아 점덤 샛길로 빠지게 됩니다. 동네 친구들과 어울리고 심지어 대회에 지각까지 합니다. 참자 못한 매니저가 조니를 설득 후 고향을 떠나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게 됩니다. 시간은 흘러 급성장한 조니는 주니어 대회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둔 후 금의환향합니다.
극영화처럼 어마 무시한 드라마틱한 요소는 없는 성장물이지만 오히려 리얼한 느낌이 더해져 감정이입은 더 잘 된 작품이었습니다. 페루 해변의 엄청난 파도를 이겨내는 조니의 모습도 대단해보이기구요. 이제 20살 정도 된 조니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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