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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당시 극장에서 본 관계로 한번도 재감상 안 했다가
송강호 변호 하는 장면만 보려고 처음만 잠깐 봤는데 결국 완주
다시 볼 작품은 절대 찔딱찔닥 안 보는 스타일인데
본 작품은 유튜브에서 수시로 뜨는 관계로 변호 장면은 몇번 재감상
다시 정주행해도 스토리,대사,연출,연기 모 하나 빠지는거없이
지금 시점에서도 촌스러운거 하나없다는게 대단
오랜만에 재감상이라 기억 안나는 장면이 꽤 많은데
강호형 요트 타는 장면은 아예 처음 보고
특히 류수영이 아직은 민주주의가 이르다란 말이
왜 이리 공감돼는지
"니 편한 인생 니 발로 걷어찬기다"란 말도...
송강호[1967년]
개인적으로 송강호 최고 연기를 작품으로 봤을때는
마지막 절규때문에 '관상'에 점수를 조금 더 주는데
대중적으로 봤을때는 역시 '변호인'
자연스런 생활연기는 물론이고
1차 공판 수갑 풀어달랄때부터 찡하기 시작
2차 공판 완득이 아빠한테 따질때는 다큐와 연기를 넘나드는 연기
3차 공판 누구나 인정하고 가장 많이 봤을 그 장면
"국가란 국민입니다"
연기때문인지 요새 시국때문인지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쏙
지금 리뷰하면서 다시 봐도 역시 눈물 쏙
그 당시 본 작품때문에
'설국열차','변호인','관상','사도'로
한국에서 인기나 실력으로 최고로 잘 나가던 배우가
그네꼬 집단에게 블랙리스트로 올라서
한참 연기 물이 오를 나이대인 40중반부터
션하게 쉬는건 물론 온갖 루머와 음해로
명성을 날리기 시작하더니 그나마 지금은 '기생충'때문에
어느정도 복구됐지만 예전만 못한건 사실
다시 감 잡아서 본 작품 이상의 연기를 보여줄껄 믿음
오달수[1968년]
1년에 영화를 열편이상 찍던 달수형도
왠지 모르지만 이 작품 이후 날라간 느낌
원래 자연스런 연기 스타일이지만
특히 '우아한 세계'에서 강호형이랑 콤비는 최고였는데
본 작품에서도 호형호제하는 연기는 최고
임시완[1988년]
이때만해도 연기가 덜 여물어서 가능성있는 신인정도
본 작품에서도 '미생'스런 연기를 보여주는데
3년사이 연기 수업을 왕창 받았는지
'원라인','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부터는
임시완 아니면 안 될 연기를 보여줌
요새 조용한데 워낙 기본기가 있는 배우라 기대 만빵
故 김영애[1951년-2017년]
연기는 살짝 아쉬웠지만 미모는 여전
어렸을때 '왕룽일가'에서 본 아름다운 모습이 지금도 생생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아쉽지만 미인박명...R.I.P...
곽도원[1973년]
이 작품부터 고위직 이미지가 완전 방전된 느낌
'곡성'에서 잠깐 올라온듯했지만 역시 제자리
연기력이 그정도뿐이니 어쩔수 없는듯
류수영[1979년]
잠깐이지만 아주 샤프한게 강렬한 느낌
예전에 봤을때는 나온지도 몰랐는데
짧은 출연이지만 마스크도 좋고 느낌도 좋고
스크린에서 더 자주 봤으면 싶은 배우
양우석[1969년]
연출력이 워낙 좋아서 원래 연기 잘하는 송강호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 연기도 부스트 업
하지만 '변호인'이후 강철비 시리즈는
솔직히 같은 감독 맞나 싶을정도로 평작
아직 젊고 능력있으니까 차기작을 기대해도 될듯
리뷰를 위해 '관상'도 조만간 재감상 예정
극장에서 보고 한번도 안 본 사람은 무조건 재감상 추천
최소한 공판 장면이라도 재감상 추천
무슨 사상이니 주의니 이런걸 떠나서 영화 자체가 재밌고
개인적으로 노짱과 문대인의 팬으로써 절대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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