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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제닝스 감독이 연출한 <씽2게더>는 2016년에 만들어진 전편 <씽>의 성공 이후 만들어진 후속편입니다. 그리고 감독, 주요 캐릭터와 목소리 연기도 같은 배우들이 맡고 있습니다.
대국민 오디션 성공 이후 자리를 잡은 버스터 문(매튜 맥커너히)이지만 좀 더 큰물에서 놀아보기 위해 레드 쇼어 시티에서 벌어지는 지상 최고의 쇼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버스터 문의 공연을 본 쇼 관계자는 아쉬움을 표현하고 떠납니다. 하지만 문은 쇼가 펼쳐지는 레드 쇼어 시티에 멤버들과 함께 떠납니다. 오디션 명단에 없는 문과 멥버들이지만 묘수를 내어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고 공연 중 엔딩 곡으로 전설의 뮤지션 클레이(보노)의 노래를 불러 쇼의 사장 마음에 들게 됩니다. 그런데 클레이의 섭외 여부를 두고 문은 거짓말을 하게 되고 문은 공연 준비와 동시에 잠적생활을 하는 클레이의 섭외에 열을 올립니다.
1편은 망해가는 극장의 재건 이야기라면 2편은 갖추어진 멤버들과 함께 하는 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편엔 특별한 악역이 없었다면 2편엔 분명한 악역도 있습니다. 각 캐릭터에 대한 이미지는 1편을 넘어서지는 못하고 다만 로지타와 사장의 딸과의 주인공 캐스팅에 갈등 정도가 있습니다.
역시나 <씽> 시리즈는 익숙한 음악을 듣는 재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단순히 유명한 노래가 등장해서 좋다기보다는 이야기와 그 타이밍에 딱 맞는 음악이 등장할 때 주는 희열이 있습니다. 이번엔 케이티 페리의 'firework'가 나오는 순간에서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분명 1편에 비해 신선한 느낌은 많이 떨어지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익숙한 음악을 듣는 재미와 동시에 새롭게 등장한 클레이 캐릭터를 연기한 보노의 목소리를 듣는 재미도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u2의 음악과 보노의 보컬을 듣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과연 3편으로 이어질 진 모르겠지만 한 번 더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p.s 한국에서 만든 제목 중에 간만에 맘에 드는 제목이었네요. 원제목은 <sing2>입니다. 역시나 최악의 제목은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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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은 안봤는데 후기를 보니 싱을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