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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카페 사장과 여자 알바생이 납치 당한후 카페 사장이
토막 살인 당한 사건이 발생하는데 인기 영화 배우 황정민이
이 일당들에게 납치당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아직 리뷰는 안 했지만 유덕화[1961년] 주연의
'세이빙 미스터 우'를 감상했고 본 작품도 영화배우 납치라는
비슷한 소재여서 그저그런 아류 영화정도로 생각하고
담에 보자했다가 깜빡했던 영화였는데
오늘 갑자기 생각나서 부랴부랴 감상했는데
이걸 왜 이제야 봤을까 미안할정도로 수작
황정민,이유미말고는 죄다 무명배우인데
연기를 어찌 이리 잘하는지
이건 무조건 감독 디렉팅의 승리
짧은 런닝타임인데 스토리도 재밌고
대사도 재밌고 편집도 빠르고 내용도
아주 꽉꽉 알찬게 군더더기라고는 아예 없음
딱 하나 옥의 티라면 마지막 황정민 격투씬인데
총 맞고 수갑 찬 애랑 머 이리 오래 싸우는지
그거 말고는 완전 무결
특히 중간에 자동차 액션씬은
솔직히 이 작품이 저예산 영화필인데
한국식 카 체이스씬중 거의 최고의 속도감
다 썩은 중고차 몇 대로 이만큼 박진감나게
찍었다니 정말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촬영 테크닉
딱 보니까 유덕화 영환데 엔딩 크레딧에서
각본에 별 다른 언급이 없어서
이거 걸리지 않나? 생각했는데
얄팍하게 맨 마지막에 한줄
"based on driginal film Saving Mr.Wu"
원작과 살짝 차이 나는 부분은
범인들과 영화같이 대적하는데
원작은 그런거 없이 초지일관 리얼스타일
두목들 악독한 카리스마는 비슷하고
같이 잡힌 사람이 오리지널은 남자정도
만약 인질을 재밌게 보고 오리지널을
안 봤다면 비교 차원에서 봐도 재밌을듯
황정민[1970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이후 2년만인데
처음에 가오 좀 잡다가 조금씩 변하는 연기 좋았음
이제는 얼굴 클로즈업하면 세월이 느껴짐
김재범[1979년]
본 작품 최고의 연기 히어로
물론 감독 디렉팅도 있었겠지만 평범하게
생긴 마스크에 싸이코 연기가 더해지니 더 오싹
보는 내내 개그맨 정현수[1979년]가 생각 남
우연히도 서로 동갑
류경수[1992년]
그 동안 꽤 많은 작품에서 조연으로 나왔는데
드디어 본 작품에서 주연급으로 활약
찰진 욕 연기 좋았는데 김재범에 살짝 가린듯
역시 보는 내내 개그맨 김형인[1981년]이 생각 남
이유미[1994년]
'박화영','어른들은 몰라요','오징어 게임'
출연하는 작품마다 좋은 연기 보여줘서
항상 관심있게 보는 배운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엔 좀 약한듯
정재원[1987년]
좀 모자른 유괴범역이었는데
간간이 좀 부족한 느낌이었지만
황정민 머리채 잡고 광기 보일때 좋았고
이규원[1991년]
유괴범중 덩치 역이었는데
대사가 많지 않아서 눈에 띄지 않았지만
혀 깨무는 연기만큼은 좋았음
이호정[1997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보이스'에서
눈길 끌었던 이주영[1987년]인줄 알았는데 다른 배우
연기,마스크 무난했고 일단 피지컬이 좋아서 자주 볼듯
필감성[1977년]
메이저 첫 입봉작으로 각본,감독까지했는데
영화 딱 보면 얼마나 준비했을지가 보임
각본이 오리지널 자기 작품은 아니지만 감독 실력은
충분히 뽐내서 조만간 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올듯
얼마전 리뷰한 '경관의 피'도 그랬고
아직 한국에는 재야에 묻힌 좋은 감독들이 많은 듯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이런 좋은 감독들의
좋은 작품들이 쏟아지는 날이 어서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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