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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뷸런스(2022)
뽐뿌평점3.50
주연제이크 질렌할,야히아 압둘 마틴 2세,에이사 곤잘레스
마이클 베이 감독이 연출한 <앰뷸런스>는 두 형제가 벌이는 은행털이와 동시에 앰뷸런스를 타고 펼치는 액션이 함께 하는 작품입니다.
얼마 전에 출산한 윌(야히아 압둘 마틴 2세)의 아내는 곧 수술을 받아야 됩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너무나 힘든 윌은 결국 오랜만에 형 대니(제이크 질렌할)을 찾아갑니다. 윌의 상황을 알고 있던 대니는 윌을 범죄에 투입시키려고 합니다. 윌은 거절하고 싶지만 아내의 수술비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드라이버로 함께 합니다.
하지만 은행 직원을 짝사랑한 경찰이 고백을 하기 위해 은행으로 들어오게 되고 범행 중이었던 대니에게 경찰은 인질로 잡힙니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지던 와중 윌이 이 경찰을 쏘게 되고 마침 보인 앰뷸런스에 대니와 윌 그리고 총격상을 입은 경찰이 탑니다. 앰뷸런스 안에는 LA지역 최고의 구급대원 캠(에이사 곤잘레스)이 타고 있었고 캠이 경찰을 응급 처치하는 동안 앰뷸런스와 경찰의 추격전은 시작됩니다.
2005년 만들어진 스페인 원작의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물론 할리우드의 색깔과 특히 마이클 베이의 색깔이 잔뜩 들어간 작품입니다. 일단 수많은 쇼트에 깜짝 놀랐습니다. 5초 아니 3초 이상의 쇼트가 거의 없을 정도로 정신없이 장면들이 지나갑니다. '내가 뭘 보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당연히 이야기에 대한 기대치는 솔직히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기대 이하의 드라마는 여전하더라고요. 도심에서 벌어지는 카액션은 충분히 볼 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영화 후반부에 이르면 피로감이 쌓이더라고요. 러닝타임이 무려136분짜리라 더욱 더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사건이 다 해결되는 순간 그리고 두 주인공이 서로를 바라보는 순간, 손가락을 오그라드는 민망함은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히 보여주는 마이클 베이의 연출의 그 일관성(?)에 손을 들어줘야할 것 같습니다. 다신 이 감독의 영화를 안 봐야지 하면서도 보는 내 자신에게 끝임 없이 질문을 던져보네요. '그래도 이번에 뭔가 다른 게 있겠지?'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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