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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1143
스토리는 정부 실험 기관에 실험체로 들어간 남자가
초능력을 얻게 되고 동료였던 여자와 딸도 낳고 행복하게 살던중
정부에서 이들을 다시 잡아들이려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https://youtu.be/DfcuksWVRt8
리메이크작이 나온걸 보고 오히려 과거작이 떠올라서 재감상
수십년만에 재감상이라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의외로 요새 포장만 요란한 영화보다 볼만했음
어릴때 비디오방이라고 불렀던 한편에 200원 내면
극장에서 하는 영화 보여주는데가 있었는데
보통 만화가게에서 틀어주거나 아니면
어두컴컴한 전용 가게에서 틀어줬었음
본 작품은 미아동 신일고등학교 건너편에
딱따구리라 부른 전용 가게에서 본 기억
3편에 500원 연속으로 보여줘서 100원 이득에
한편은 꼭 성인용 수준의 영화를 틀어줬는데
그 당시에는 좋은 아저씨라고 칭찬이 자자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주 나쁜 x끼
가끔 주인 아저씨가 헤깔렸는지 서비스인지
4번째에 다른 영화를 틀어주는 경우도
도시락 라면이 200원인가 250원인가했는데
돈 없어서 침만 꿀꺽꿀꺽 삼킨 기억도...
영화 얘기해보자면
기억나는건 실험 대상으로 주사 맞고 초능력 생긴거
아빠 머리 잡고 마인드 콘트롤 하는거
공항에서 여자 버린 군인 불 붙히는거정도
마지막 불쑈는 그 당시 너무 강렬해서 확실히 기억 남
모녀가 정부에 잡힌 후 기억이 안 났는데 다시 보니
그 부분이 엄청 지루한 편이라 기억에서 삭제된듯
빵빵한 배우진에 스티븐 킹[1947년] 원작이라
스토리도 좋고 연기도 좋고
빠른 편집과 적당한 연출덕분에
1시간정도는 지금 봐도 상당히 꿀잼
무려 38년전 영화가 110분동안
크게 지루한 부분없다는거 자체가 사실 명작
1984년작이라 특수 효과는 아예 없고
초능력도 x 마려운 표정으로 째려보면
알아서 억억대고 쓰러지는 수준
특히 후반 클라이막스는 불덩이 날아가는데
https://youtu.be/_PtgfCokVXE
줄이 보일정도라 지금 보면 헛웃음이 나오지만
그 당시엔 아주 션한 액션씬
배우 몸에 불붙은 씬이 자주 나오는데
https://youtu.be/q5K1fm56gI8
지금이야 100% cg겠지만 이 당시에는
배우몸에 기름 붓고 불 지르던 시절이라
생명수당 받고 일 했을듯
원제가 'Firestarter'
말 그대로 불 시작하는것이란 의민데
사전엔 부싯돌,방화범이란 뜻
당연히 프로디지의 "Firestarter"가 생각 안 날수가 없음
故 키스 플린트[1969년-2019년] R.I.P.....
https://youtu.be/gRKLq91kKxs
드류 베리모어[1975년]
애가 연기 잘 하네 수준이 아니라 그냥 성인 배우 뺨 치는 수준
드류의 매력을 확인하고싶다면 '첫 키스만 50번째' 강추
데이빗 키스[1954년]
아빠역도 요새는 안 보이는데 그 당시 많이 본 얼굴
딱 봐도 배우 얼굴이고 연기도 수준급
헤더 록클리어[1961년]
토미 리[1962년]와 리치 샘보라[1959년]의 그녀
영화에선 단역 수준인데 이런 초특급 미녀를
딸랑 이 정도만 쓰고 보내다니 감독의 실수
https://youtu.be/-oFYs0wY81g
故 조지 C. 스콧[1927년-1999년]
킬러로 등장하는 카리스마 만땅 배우
故 룻거 하우어[1944년-2019년] 느낌인데 거의 맞다이 수준
그땐 어릴때라 그냥 나쁜놈이라고만 생각해서 기억에서
없어진듯한데 지금 다시 보니 엄청난 연기와 카리스마 뿜뿜
헐! 찾아보니 1971년 '패튼 대전차 군단'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어쩐지 다르더만
2022년 리메이크작을 아직 안 봤지만
왠만큼 잘 만들지 않았다면 별로일듯 싶은데
만약 원작을 안 봤다면 한번쯤 볼만한 작품이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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