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영화 카시오페아 짧은 후기 남깁니다.

 오늘 개봉한 신연식감독, 안성기 서현진 주예림 주연의 카시오페아를 시사회로 먼저 보았습니다.

리뷰 극찬 포스터가 딱 제가 느낀 마음같아 제일 맘에 드는 이미지인데요. 

노스포로 간단한 느낌 적어보겠습니다. 

간단한 시놉은 이러습니다. 

 이혼 후 변호사, 엄마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수진은 하나뿐인 딸 지나의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정신없이 바쁜 수진을 위해 아빠 인우가 손녀를 돌보게 되면서 세 사람은 함께 살게 된다.

 얼마 후 수진은 교통사고를 당하고, 병원에서 알츠하이머라는 뜻밖의 결과를 듣게 된다.

 사랑하는 딸을 잊을까 봐 두려워하는 수진을 위해 아빠 인우는 수진의 곁을 지키고,

 기억을 잊어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들 부녀만의 애틋한 동행이 시작된다.

30대의 알츠하이머가 진행이 빠르듯, 영화속 주인공 수진의 증상도 빠르게 악화되고 스토리의 진행도 시원시원했습니다. 

그래서 더 아버지가 딸을 지켜봐주고 뒤에서 따라가주는 모든 장면이 공감되고 안타까웠고 이 뒷모습 포스터의 장면이 영화의 엑기스 아닐까 싶습니다. 

안성기배우도 서현진배우도 모두 연기잘하기로 소문났지만, 개인적으로 서현진 배우의 리즈가 갱신된거 같습니다. 

아픈역할이라 살도 빼신거 같은데 내적연기 뿐 아니라 외적으로도 잘나가고 당당하던 수진에서 갑자기 알츠하이머를 앓게된 수진 그 자체였습니다. 

영화의 제목도 카시오페아고, 어디서도 길을 찾을수 있게 도와주는 카시오페아처럼 그자리에서 가족을 지켜주는 아버지의 모습은 그야말로카시오페아였습니다. 

 카시오페아 별자리에 대해 엄마에게 얘기해주는 지나역의 주예림배우도 아역배우지만 몇손가락에 뽑히는 명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시사회날 예상치못한 깜짝선물로 서현진배우와 주예림배우, 신연식감독님 깜짝 무대인사 있었는데 

영화시작전 간단히 포인트도 알려주시고 친근하게 대화하고 가셔서인지 영화를 더 재밌게 본것 같습니다. 

오늘자로 공룡영화도 개봉하고, 범죄도시나 닥스처럼 큰 영화들 사이에서 감독님이 걱정이라고 하셨지만,

온가족 함께 보기에도 너무 따스하고 예쁜 영화였고

환자의 이야기가 다뤄진 영화치고 신파적이지 않고 덤덤하게 전개되어서 개인적으로 극호였습니다. 

(그래도 눈물흘리시는 분들은 꽤 많았어요.)

감동적이고 연기구멍없는 따뜻한 영화 오랫만에 보아서 좋은시간이었습니다. 시사회 당첨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