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2759494399
케이퍼 무비는 장르로서는 범죄물의 하위 물로서 무언가를 강탈하는 장르를 말합니다. 보통 '하이스트 무비'라고도 하는데 대게는 구분하지 않고 동일 장르로 쓰입니다. 전략을 짜고 계획을 범죄에 옮기는 두뇌싸움에 쫄깃한 긴장감과 도주하는 과정의 액션 쾌감까지 다양한 재미를 주는 영화로써 일정 부분 클리셰가 있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장르와의 접목으로 여러 방면으로 변화를 꾀하며 즐거움을 더하고 있는 장르가 아닐까 하네요. 개인적으로 정리해 보니 상당히 많은 영화들이 있어서 몇 주에 걸쳐 추천을 해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2주간은 넷플릭스에 있는 하이스트 무비를 추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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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대표격인 케이퍼 무비죠. 한국의 천만 관객 27작품 중 유일한 하이스트 무비이자 흥행 톱10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는 전지현, 김혜수, 김수현, 이정재, 김윤석뿐만 아니라 중국의 유명한 배우 임달화 등 주연급 배우가 10명이나 달하지만 가장 유명한 인물은 뭐니 뭐니 해도 최동훈 감독이 아닐까 하네요. 한국형 케이퍼 무비의 달인으로 데뷔작 역시 상당한 수작(개인적으로는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급의 '범죄의 재구성'을 비롯해 비슷한 유형의 '타짜'와 '도둑들'까지 흥행시키며 이 부분에선 한국에선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있는 감독입니다. 올해 '외계 + 인 1부'로 7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다고 하니 기대가 되네요.
영화 이야기를 다시 하자면 10명에 가까운 인물들이 얽혀 홍콩 마카오에 있는 카지노에서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는 이야기입니다. 정말 정신없이 배신과 배신이 판치는데 수많은 인물들이 얽혀 분위기가 순간적으로 휙휙 바뀌는데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으며 호흡이 빨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덤으로 연기력 장인으로만 알려진 김윤석의 줄타기 액션신도 의외로 수준급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옥에 티라고 하면 김윤석과 김혜수의 키스신은 정말... (이렇게 키스신이 안 어울릴 수도 있나...)
-볼만한 넷플릭스 독점 영화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2386078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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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좀비 케이퍼 무비입니다. 수많은 좀비물들이 망한 세상에서 생존을 위해 살아나가는 이야기를 다룬 방면 이 영화는 오히려 좀비 소굴로 쳐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작년 5월 21일에 개봉한 비교적 최신작이며 잭 스나이더라는 감독에서 알 수 있듯이 '케이퍼 무비'보다는 '액션성'에 좀 더 초점을 맞춘 영화입니다. 사실 좀비물로 보자면 '잭 스나이더'는 '새벽의 저주'라는 명작을 만들었던 감독인데 이번 영화는 완전히 다른 방향성을 보여주죠. 때문에 '새벽의 저주'스타일을 생각하시고 본다면 많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혹평을 한 많은 이들이 '새벽의 저주'와 비교를 많이 한다고 하네요. 사실은 완전히 다른 영화인데 말이죠. (한때 '새벽의 저주' 후속편이 아니냐는 말도 있었는데 아닙니다.)
영화는 좀비 떼들로 인해 망한 세상에 라스베가스 한가운데에 엄청난 금액이 숨겨진 금고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용병을 모아 금고를 되찾는다는 것입니다. 시나리오에서 알 수 있듯이 특별한 것은 없지만 분명한 것은 화끈하고 재미있다는 점.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미있게 봤는데 전체적인 평가는 평작 혹은 그보다 조금 위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미 오브 더 데드 : https://blog.naver.com/rdgcwg/222374016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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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최동훈'이 있다면 미국엔 '케이퍼 무비' 전문 감독으로 '스티븐 소더버그'가 있습니다. (물론 전문성에 의문이 조금 들긴 하지만요.) 하이스트 무비로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오션스'시리즈를 만들었던 감독으로 규모를 조금 줄여 일종의 소품 같은 영화(라기엔 배우가 후덜덜...)로 '로건 럭키'를 연출했습니다. 채닝 테이덤, 아담 드라이버, 다니엘 크레이그, 힐러리 스웽크 등 엄청난 배우들을 데리고 인디영화(?)를 찍는 메이저 영화감독이라니...
영화를 보신 분들은 오히려 오션스 시리즈보다 시나리오가 탄탄하고 케이퍼 무비와 뒤섞인 블랙코미디가 일품이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렇게 봤는데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보시고 호평받는 영화라 추천해 봅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보통 이런 영화에는 머리 쓰는 놈이 한두 명 있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그냥 모지리만 모여있다고 해야 하나요. 그래서 재미있을 수도 있지만 아마 미국식 유머가 안 맞는 분들은 불호일수도 있겠네요. 007 시리즈의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있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연기 변신만큼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영화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5월의 넷플릭스를 주목하라 : https://blog.naver.com/rdgcwg/222732656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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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상당히 묘한 느낌의 영화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이지만요.) 보통 케이퍼 무비라 함은 어떤 직관적인 재미가 있는 것이 보통이죠. 물론 복잡한 시나리오가 있을 경우에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훔치고, 도망치고, 속이는 등의 대중적 재미를 위한 영화가 대부분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굿 타임' 같은 경우는 조금 다른 느낌을 전달해 줍니다. 장르적으로는 범죄물과 스릴러가 섞여있는 하이스트 무비 장르인 것은 맞지만 상당히 몽환적인 느낌을 받은 영화였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와 영화에서 다루는 카메라 앵글, 그리고 색감 등은 관객들에게 무언가를 훔치는 쾌감보다는 인간이 범죄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혼란을 다룬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나 영화 끝날 때까지 주연배우가 '로버트 패틴슨'인지도 모르고 봤을 정도로 연기 변신이 뛰어났네요. 무언가 다른 느낌의 케이퍼 무비를 찾으신다면 한 번쯤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넷플릭스 추천영화 : https://blog.naver.com/rdgcwg/222193747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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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번 언급되었던 '스티븐 소더버그'의 오션스 시리즈는 넷플릭스에서 모두 내려간 상태입니다. 그가 연출했던 작품은 '오션스 일레븐', '오션스 트웰브', '오션스 13'으로 모두 세 편인데 이 외에 외전 격인 오션스 시리즈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일종의 스핀 오프 격으로 만들어진 '오션스 8'은 '스티븐 소더버그'가 제작으로만 참여하고 '게리 로스'가 새로 연출을 맞은 작품이죠. 주연배우도 싹 물갈이가 되었는데 기존의 '오션스'시리즈가 남자들의 이야기였다면 '오션스 8'은 '케이트 블란쳇'을 필두로 '산드라 블록', '앤 해서웨이' 등의 여성 중심의 영화가 되었죠. 평가는 대체로 무난한 영화지만 특별한 점은 없는 영화라는 평이 많은데 사실 '오션스'시리즈 자체가 비싼 배우들만 모아놓고 대부분 내용면에서 특별한 경우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본격 하이스트 무비라는 희소성과 배우 보는 재미는 있는 영화이니 추천해 봅니다. 현재 넷플릭스에는 '오션스 8'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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