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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포럼 입니다.

★4인생은 아름다워 시사회 후기

지난 16일 금요일에 시사회를 보러 잠실에 있는 롯데 시네마를 갔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시사회를 보러 모였더군요. 30분 동안 줄을 서서 티켓을 받았습니다.

티켓과 함께 감성돋는 기념품을 받았습니다. 가을 은행잎은 언제나 추억을 회상하게 만듭니다.

우리나라는 뮤지컬 영화 불모지라고 합니다. 당장 생각해봐도 떠오르는 뮤지컬 영화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음악을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참 이상한 일입니다.

여튼 이런 불모지에 뮤지컬 영화가 만들어져서 개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너무나 유명한 이탈리아 영화와 이름이 똑같은 '인생은 아름다워'. 이 영화에서 이름을 빌려왔는지도 모르겠네요.

이 영화는 자세한 줄거리를 모르고 가서 보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줄거리를 아주 짧게 말한다면 평범한 가정주부가 남편과 함께 첫사랑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쯤으로 말할 수 있겠네요.

영화 '김종욱 찾기'의 중년 버전이라고 여기면 되겠습니다.

주연배우인 류승룡과 염정아가 아니면 누가 이 역할을 할 수 있을까하고 생각을 해봤는데 떠오르는 사람이 없네요.

정말 배역에 최적인 캐스팅이었습니다. 영화 극한직업 남편과 시동의 아내가 만났다고 생각을 해도 되겠습니다.

영화 스토리와 거기에 알맞게 어울리는 음악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노래에 스토리를 어거지로 끼워서 만든 영화가 아니라 선곡과 스토리 전개가 잘 어울립니다.

90년대에 중학교나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더욱 깊이 빠져들 영화입니다.

영화 엔딩 크레딧이 끝날때까지 자리를 떠난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정말 잘 만든 영화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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