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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굿맨 감독이 연출한 <분노의 추격자>는 갑자기 사라진 아내를 찾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윌(제라드 버틀러)와 리사 부부는 리사의 부모님 집으로 가던 중 주유소에 들립니다. 윌은 주유를 하고 리사는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가지고 나옵니다. 그런데 리사는 앞면이 있어보이는 한 남자가 불러 그의 차로 향합니다. 주유를 마친 윌은 리사가 나타나지 않아 주변을 뒤져보지만 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윌은 경찰에 신고를 하고 주변 cctv를 확인하려 하지만 고장이 난 상태입니다.
윌은 혹시 리사가 처갓집으로 혼자 갔을까봐 처갓집으로 가지만 역시 감감 무소식이었고 다시 주유소로 돌아온 윌은 편의점 주인이 말한 cctv가 고장 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강제로 녹화된 영상을 가지고 경찰서로 직접 갑니다. 영상을 분석하고 리사가 누군가에게 납치당했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윌과 리사는 이미 결혼 생활이 거의 마무리되는 상황입니다. 리사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고 윌은 일에만 집중한 나머지 리사에게 소홀했던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리사가 납치를 당한 것입니다. 예상보단 큰 액션이 없는 작품이었고 범인을 찾아가는 것에 집중하는 작품입니다. 이런 추리물은 초반에 비밀을 제대로 숨겨야 후반에 찾는 맛이 있는데 초반에 조금 많은 힌트를 이 작품은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지컬적으로 엄청난 제라드 버틀러가 상대방을 물리적으로 압박하지 못하는 것도 관객의 예상을 만족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동석이 등장할 때 관객이 기대하는 것과 비슷한 점이 제라드 버틀러라는 배우에게도 있는 것 같습니다.
<분노의 추격자>는 단순한 스토리에서 범인을 찾아감과 동시에 그 범죄자들이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지를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캐릭터와는 크게 상관없는 이 범죄자들의 모습에서 강한 공포감이 들지 않는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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