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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만 감독이 연출한 1981년 작 <도둑>은 전문 금고털이 도둑인 주인공이 위험한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다이아몬드와 현금만 훔치는 금고털이 전문 도둑인 프랭크(제임스 칸)은 항상 자신의 물건을 처리해주던 장물아비 조가 살해당하자, 자신의 돈을 찾기 위해 암흑가의 큰 손인 레오를 찾아가 자신을 돈을 달라고 합니다. 레오는 프랭크의 전문적인 기술을 알고 자신과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남들 밑에서 일하는 것을 끔찍이 싫어하는 프랭크는 제안을 거절하지만 이내 자신의 조건을 다 들어준다고 하고 제시라는 여성과 안정된 삶을 살기 위해 제안을 받아드립니다.
레오가 맡긴 미션은 굉장히 힘든 작업이 됩니다. 사제 금고를 털어야 하는데 프랭크는 자신의 지인과 아끼는 동생인 배리와 함께 계획을 하나 둘 세웁니다. 이 작업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프랭크는 철저히 계획을 이행하고 무사히 금고를 털게 됩니다. 그리고 제시와 함께 안정된 삶을 꿈꾸지만 레오는 프랭크는 가만히 두지 않고 원래 지불하려고 했던 돈에 턱없는 돈을 주면서 자신과 계속 일을 하길 바랍니다. 이를 프랭크가 거절하자 무력으로 제지합니다.
미국적인 느와르에 특화되어 있는 마이클 만 감독의 80년대 작품인 <도둑>은 그의 색깔이 잘 드러난 작품입니다. 액션의 강도가 세지만 그렇다고 화려하게 표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리얼하게 연출해내고 있습니다. 이후 그의 대표작 중에 하나인 <히트>처럼 대낮에 벌어지는 도심 총격전은 없지만 후반부에 홀로 주인공이 다수를 상대하는 총격장면은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대부 시리즈의 ‘소니’라는 캐릭터와 <미저리>의 소설가 캐릭터로 잘 알려진 제임스 칸의 전성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대부에서와 마찬가지로 강인한 모습도 있지만 고아 출신으로서 아내와 함께 복지국에서 입양아에 대한 상담하는 부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작년에 세상을 떠난 그의 모습을 그것도 젊은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반가운 작품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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