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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런트> 시사회 후기를 이제야 적어보네요.
개봉일 시사회라 시사회라 하기도 쫌 애매하긴 했지만...^^
simulant.... 복제품, 모조품, 짝퉁 같은 의미의 단어죠?
바로 얼마 전 개봉했던 <크리에이터>에서 AI 인조인간들을 시뮬런트라 부르더군요.
이 영화의 개봉소식을 듣고는 "아.... 이 영화도 AI 인조인간에 대한 영화겠구나..." 싶었죠.
흔히 AI 관련된 영화들의 주제는 둘 중 하나죠.
터미네이터 같은 AI들의 인간에 대한 반란과 전쟁, 아니면 AI는 과연 로봇인가 인간인가 등 AI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
<크리에이터>도 그러했지만, <시뮬런트>도 이 둘을 적절히 섞인 SF 액션 스릴러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바타>의 주인공 샘 워싱턴은 불량 시뮬런트를 찾아내 수거(?)하는 특수요원이고,
<샹치>와 <바비> 등을 통해 아시아계 배우의 희망으로 급부상한 시무 리유는 미스테리한 AI 해방론자이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미아 조다나 브류스터는 다소 인지도 떨어지는 로비 아멜은 의문의 부자 부부로 나옵니다.
수많은 AI 인조인간 관련된 영화들이 있었지만 이 영화를 보며 가장 많이 떠오르는 영화는 <블레이드 러너>입니다.
라이언 고슬링의 2편 2049 보다는 해리슨 포드의 1편과 더 가깝다고 봐야겠네요. 수거 요원이 인간이라는 면에서...
물론 그들에게 동요되지 않는 추격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다는 점에서 차이는 있지만....
대단한 메시지 등을 전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킬링 무비로서의 역할에는 충실한 영화네요.
AI를 하나의 인격(?)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AI와의 공존이 가능한지에 대한 물음에 관한 답은 역시나 명쾌하게 주어지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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