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 잔잔한 제주의 중년 로맨스

나에겐 제주하면 이제 우리들의 블루스가 생각나고 기준이 되어버렸다

그래서일까 나도 모르게 이 영화가 시작하기 전부터 제주를 배경으로 한 중년의 로맨스 영화라는것에

벌써 기대감이 생겨버렸다

아름다운 제주의 바다를 담은 풍경이 너무 멋졌고, 중간에 나오는 클래식 곡들도 기분을 한층 더 좋게 해준것 같다.

클래식 박사가 아니다보니 이 노래가 딱 뭐다 아는건 없었지만

대체적으로 어디선가 들어본 노래들이였기에 흥얼거리며 즐겁게 듣는 재미가 있었다.

어색하게 시작한 중년 남녀의 만남이 점점 따뜻한 사랑의 감정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잘 그려져 있고, 이 계절에 정말 잘 어울리는 영화였다고 생각이 들었다.

화려한 영화는 아니지만 가을에 잘 맞고 소소한 킬링타임 로멘스를 찾는다면 좋은 영화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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