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쇼\' 데이트코스,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전시회

[* 비회원 *]
등록일 2016-08-08 14:19
조회수 861
http://www.paiknamjuneshow.com/

오랜만에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갔는데 세상좋더라고요.

전시나 체험 부스, 카페, 맛집이 내부에 싸악~ 있어서

하루종일DDP 안에서만 놀아도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여름 커플 데이트 코스로 강추합니다.

저는 남친이 백남준쇼 티켓을 인터파크에서미리 예매해서 가게되었는데요.

백남준쇼는 평소 전시를 많이 접하지 않으신분들도 친숙하게 관람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라

부담없이 관람하기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관람객 연령층이 아이부터 할아버지할머니까지너무 다양하더라고요^^

내부에서 사진촬영도 가능하고(플래시는 앙대요~)

전시장 입구에서 어플 설치하면

무료로 오디오 해설도 들을 수 있으니 이어폰필수로 지참하세욧^^

백남준쇼 관람하고 나서 남친이랑 전시에관련된 내용도 검색해봤는데

작품에 관한 해설을 다시 읽어보니 더 여운이오래 남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백남준쇼에서 마지막 공간에 있었던‘거북’이라는 작품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내용을 미리 알고 가시면 작품 보고 이해하는데도움이 될 테니

아래 자료도 참고해서 읽어보세요^^

◇시대 앞선 예술가와 시대를 앞선 건축의만남

무엇보다 외부를 곡선으로 마감해 한국서가장 파격적이고 전위적인 건축물로 평가받는 DDP와 백남준의 작품은 썩 잘 어울린다. 미래지향적인 백남준의 작품이 비로소 정체성과 어울리는 공간에서 관람객을 맞이한 것이다. 게다가 DDP는 백남준이 태어난 종로구 서린동과 지척이다. 백남준이 살아 있었더라면 아마도 가장 감회가 깊은 전시장소가 됐을 듯하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거북’이다. 전성기로불리는 1993년 즈음 칭기즈칸, 알렉산더 대왕 등 ‘영웅 시리즈를’ 제작하던 백남준은 한국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을 모티브로한 작품을 구상했다. 모니터 164개로 가로 6m, 세로 10m 규모의 대형 거북형상을 만들었다. 그러곤 역시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에서 받은 영감으로 모니터 안의 영상을 만들었다. 이후 ‘거북’은 백남준의대표작이자 걸작 중 하나로 꼽히며 주요 전시에 나왔다.

백남준의`거북` DDP 중앙서 헤엄치는 까닭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10월 30일까지 여는 ‘백남준쇼’ 전에 전시한 ‘거북’.백남준이 1993년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을 모델로 만든 작품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입체영상 제작 전문업체인 디스트릭스가 새롭게 미디어아트를 제작해 함께 선보인다

그러나 이번에 전시한 ‘거북’은 이전 전시에서 봤던 ‘거북’과는 또 다른 작품처럼 새롭다. 국내외에서 디지털 공연연출로 극찬을받은 디스트릭트 팀이 협업해 ‘거북’을 주인공으로 한 미디어아트를함께 선보여서다. 입체영상에 둘러싸인 ‘거북’은 20여년 전 만든 일종의 ‘전자제품’임에도 전혀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전시를 기획한 김방은 예화랑 대표는 “반 고흐 하면 ‘별이 빛나는 밤에’,레오나르도 다빈치 하면 ‘모나리자’를 떠올리지만백남준의 대표작이 뭘까 하면 모르는 이들이 많다”며 “이번전시를 통해 백남준의 걸작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었고 백남준의 마스터피스로 꼽히는 ‘거북’을 제대로 전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