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홍콩 고속철도 '플랙시 트립' 대상구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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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3-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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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중국 본토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광선강 고속철도(深港高)’의 홍콩측 운영을 담당하는 홍콩철로공사(MTRC)는 이미 구매한 승차권 열차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는 ‘플랙시 트립(活行)’ 대상구간을 18일부터 기존 서주룽(西九龍)-푸톈(福田) 구간에서 서주룽-선전(深) 북 구간까지 확대했다.

서주룽-푸톈 구간 플랙시 트립은 지난해 8월에 개시됐다.
이번 대상구간 확대로 플랙시 트립이 적용되는 열차는 기존 38편에서 92편으로 증가한다.

MTRC의 홍콩여객 서비스 부문 관계자는 중국-홍콩 간 이용자의 80%가 단거리 이동이며, 대부분이 홍콩-선전 간 통근객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조치로 이용객들의 편의가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속철도 승차권은 통상 한 번만 변경할 수 있으나 플랙시 트립은 통상 변경과 별도로 기존 승차예정일과 같은 날의 열차라면 세 번까지 무료로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통상 발차 45분 전(본토측 역은 30분 전)까지 변경해야 하나, 플랙시 트립을 통하면 발차 후에도 1시간까지 변경할 수 있으며, 변경 희망 열차가 만석일 경우에도 승차할 수 있으며, 사실상 입석인 ‘자유석’에 할당된다.

스가와라 마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doram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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