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본 운영 개선, 도-시군-경찰·소방 협력 강화...반지하 주택, 지하차도, 하천 등 취약시설 중점 관리
- 재난관리자원 응원체계, 이재민 구호체계 구축... 주민대피 훈련 등 민간 재난대응력 강화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는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근무 강화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광교 신청사에서 운영해 재난 상황에 상시 대응하고,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을 포함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기에 가동한다.
근무 인원도 확대해 비상근무에 임한다.
도는 지난 1월부터 개정 추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운영 조례’가 16일 시행되면서 과거보다 강도가 약한 기상 예·특보 상황에도 선제적으로 강하게 총력 대응할 체계가 마련돼 재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대형 재난으로 확산되지 않고 조기에 종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시군과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행정1부지사와 부단체장, 재난부서장, 재난담당자별로 구성된 24시간 연락 체계를 통해 재난 정보를 공유하며 재난 상황에 대응한다.
또 재난 취약 지역에 대한 현장 통제력 확보를 위해 비상 1단계부터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경찰·소방이 근무하며 통제·대피, 구급·구조 등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 보다 61개소 증가한 559개소의 재난 예·경보 시설을 확충·개선했고 경보방송시설 1809개, 재난감시 CCTV 2565개, 문자 전광판 174개 등 5323개 재난 예·경보 시설을 운영한다.
특히 도시 개발 등 주변 환경 변화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야간 감시 성능이 저하된 CCTV를 포함한 CCTV 138개를 전면 교체했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해 794개소이던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1440개소로 확대 지정해 중점 관리지역을 확대했으며, 이달 말까지 지정 확대와 내실화를 지속 추진한다.
도는 침수 이력이 있는 반지하 주택 783가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937가구에 대해 민간인 1104명이 포함된 241명의 대피지원단을 연결해 침수 시 대피를 지원한다.
지난해 부터 전국 최초로 반지하 주택에 설치를 지원한 침수감지 알람장치를 올해도 지원해 침수 시 공무원, 대피조력자, 가족 등에게 침수 상황을 즉시 알려 신속한 대피를 가능하도록 했다.
또 침수에 취약한 지하차도 156개소에 자동 진입차단 시스템 설치해 침수 시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기상특보 시 지하차도별 전담 인력을 배치해 사고 위험에 대비한다.
하천변 산책로 1천174개소에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기상특보 발효 12시간 전부터 이용자 출입 차단과 재난감시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산책로 통제 현황을 모니터링한다.
도는 긴급조치 및 응급복구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한 재난관리기금 총 210억 원과 이재민 구호를 위한 재해구호기금 총 205억 원을 확보했다.
재난 대비 방재물품 등 재난관리자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기관 협약 등을 통해 재난관리자원 응원·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응급구호·취사구호세트 총 1만여 세트를 확보했다.
올해 도가 신규 지정한 사생활 보호가 가능한 임시주거시설 23개소를 포함한 3210개소를 운영한다.
경기도는 재난 수습 활동을 수행하는 민간단체인 지역자율방재단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 대비 활동을 위한 기존 보조금 4억 6500만 원 외 5500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재해구호 활동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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