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교육지원청·노르웨이, 미래교육박람회서 ‘업무협약’

완도교육지원청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노르웨이 하델란드 민중학교와 학생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박람회에서 노르웨이는 시험 없이 자율성을 중시하는 하델란드 민중학교 시스템과 K-POP, 팬덤, 한국의 웹툰 제작 등 전공과목에 대한 교육과정을 보여줬다.

이번 협약에서 완도교육지원청은 노르웨이 하델란드 민중학교와 진로 교육 활성화·학생 문화교류를 위한 광범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진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협력하고, 교육프로그램 기획·정보 교환과 학생 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에는 완도 지역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완도 학생들은 완도 청해호를 타고 3박 4일 일정으로 선상 독서인문학교 항해에 참여한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장을 찾았다.

특히 학생들은 다채로운 해양 역사문화 체험을 한 후 이순신 장군과 국가를 위해 목숨 바쳤던 호남 의병의 발자취를 경험하는 의미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Arne Ruste 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일으킬 시너지 효과에 기대가 크다.
노르웨이로 돌아가 온라인을 통해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선 교육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진로 교육 및 학생 문화교류를 위한 신호탄의 성격을 갖는다”며 “완도의 6개 고등학교와 네덜란드 하델란드 민중학교 간 활발한 교류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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