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이하 “도”)는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첨단 방위산업 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첫단계로 도내 중소기업의 방위산업 진출 지원 기반 구축과 도내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에 강원국방벤처센터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하반기 중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도 경제정책과장 등 실무진이 5월 경남 진주에 위치한 국방기술진흥연구소를 찾아 센터 유치를 위한 최종협의를 진행한데 이어, 6월 중순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였으며, 설치 여부는 최대 3개월에 걸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내부 심의과정을 거쳐 결정된다.
도에서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내부 심의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국방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잠재기업군 발굴, 도내 주둔 군부대와 협력방안 수립 등 강원국방벤처센터 설치에 따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벤처센터는 국방분야 기술개발 지원, 판로개척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으로, 국방 분야 경험이 전무하다시피 한 도내 중소·벤처기업이 진입장벽이 높은 국방시장에 진출하는 데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에서는 방위산업 육성의 기반이 되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연초부터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을 통해 「국방 중소·벤처기업 초기 사업화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 시제품제작 지원대상 선정(2월) : 6개 기업
* 경영·판로지원사업, 인증 및 컨설팅 지원 : 6월중 대상기업 선정 예정
하반기에는 선정된 기업이 추진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 등을 수시로 추진하고, 이 사업에 선정되었거나 지원한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설립될 강원국방벤처센터와 연계하는 등 국방시장 진출에 필요한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첨단 방위산업 육성을 체계적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위해 연구기관 및 대학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새로운 과제를 도출하고, 연구개발 및 인재양성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와 강원연구원은 연구원에 방위산업 전담 연구인력을 두고 지난 5월 22일 ‘강원국방산업포럼 창립포럼’을 개최하였으며, 연말까지 매월 국방 전문가 초청 포럼을 개최하여 국방 프로젝트 추진, 기업발굴·육성, 인재육성 등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분야별 과제발굴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강원대학교(첨단군사과학연구소)와 작년 6월 업무협약 이후 꾸준히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6월말 국방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합동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며, 오는 8월 강원대학교에서 추진하는 국방사업관리사 자격증 교육과정 운영 등 전문인력 양성에도 협력하기로 하였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軍)의 첨단화 및 국방시장의 확장에 대응하여 도내의 높은 군밀집도가 새로운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내 국방 중소·벤처 기업육성을 비롯한 관련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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