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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소속 장학사, 숨진 상태로 발견…또 ‘민원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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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7-01 13:23
조회수 16

‘내부형 교장 공모제 관련 민원에 시달려왔다’

부산시교육청. 연합뉴스 제공.

부산교육청 소속 장학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주변인들은 그가 내부형 교장 공모제 관련 민원에 시달려왔다고 전했다.

1일 부산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부산교육청 A(48?여) 장학사가 자신의 고향인 경남 밀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A 장학사는 부산 한 학교에서 진행 중이던 내부형 교장 공모제가 취소된 이후 지속적인 민원에 힘들어했다.

이 학교는 8월 31일 자로 4년간의 교장 공모제가 끝난 뒤 9월 1일부터 교장 공모제가 계속되도록 재신청했으나 결국 교장 공모제 미지정 통보를 받았다.

그러자 국민 신문고, 전자문서 등 게시판에 교장 공모제 미지정 재검토를 요구하는 민원이 빗발쳤고, A 장학사는 ‘민원 폭탄’과 항의 방문에 시달려왔다고 한다.

단순 업무 담당자였던 A 장학사는 이 과정에서 민원은 물론 교장 공모제 관련 전화에도 시달렸고 이런 어려움을 주변 인물들에게 털어놓기도 했다.

부산시 교육청은 내부 조사를 벌인 후 관련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jolichio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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