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은 탄소중립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배출을 저감·흡수해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할 선도도시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사진=창원시]
창원특례시는 8일 조명래 제2부시장 주재로 의회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 추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창원시가 환경부와 국토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은 탄소중립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배출을 저감·흡수해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할 선도도시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3년 12월에 탄소중립 선도도시 예비대상지로 선정된 3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창원시는 지난해 12월 예비대상지로 포함돼 이번 공모에 참여하게 됐다. 도내에서는 창원 외에도 김해, 진주, 양산시가 예비대상지에 포함됐다. 공모 절차는 서면 평가로 시작하여 39개소 중 15개소를 선정한 후, 현장 심사와 경진대회를 거친다. 최종적으로 서면 평가와 경진대회 점수를 합산해 2개 도시가 선정된다.
선정된 도시는 환경부와 국토부로부터 각각 3억 원씩 총 6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며, 그 결과에 따라 최종 사업내용과 규모가 확정된다. 창원시는 작년 11월 탄소중립 지원센터에서 본 공모사업 제안서와 2050 창원시 탄소중립 계획 수립을 포함한 Net-Zero city 추진전략 용역을 착수했다.
올해 초에는 탄소중립도시 TF를 구성해 탄소중립 지원센터 및 용역사와 협의·조정을 통해 실행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공모에서 최종 2개소에 선정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조명래 제2부시장 주재로 공모사업 제안서 관련 부서장 및 탄소중립 지원센터, 용역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제안사항의 검토 및 의견수렴이 이뤄졌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탄소중립은 이제 산단과 기업이 반드시 지켜야 할 책무이며,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태계와 기후체계를 보호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원시만의 산업구조에 맞는 감축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담아 ‘탄소중립 선도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탄소중립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지역 내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창원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다른 지자체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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