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교통카드 업체인 마이비와 민간주도 방식의 환승시스템을 구축한다.
15일 부산버스조합에 따르면 최근 마이비와 ‘부산시 스마트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성현도 이사장(왼쪽)과 손민수 마이비 대표이사가 ‘부산시 스마트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버스운송 사업조합 제공 |
‘부산시 스마트모빌리티 사업’은 시내버스와 PM(개인형 이동장치) 간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고, 관광 인프라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예약·결제·환승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업체는 올해 안에 시내버스와 환승이 가능한 공유자전거를 도입하고, 대학가 및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 대중교통과 연계가 필요한 지역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또 대중교통과 환승을 원하는 모빌리티 사업자에게 결제에 필요한 IoT(사물인터넷) 단말기와 기술지원 및 운영 노하우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용객들의 결제 및 환승은 물론 식당이나 숙박 등 관광 인프라 예약·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이동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동 자체의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부산버스조합과 마이비가 공동 구축할 스마트모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거래 정보는 부산시 교통·관광 정책 수립을 위한 빅데이터로 활용하고, 플랫폼에 참여한 업체의 상품개발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AI(인공지능) 기능을 포함할 예정이다.
성현도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PM과 시내버스 간 환승으로 대중교통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퍼스트마일(물류 프로세스의 첫 단계)과 라스트마일(물류 배송의 마지막 단계)의 최단거리를 최소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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