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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고기교 왕복 4차선 다리로 확장·재가설 절차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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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7-21 18:17
조회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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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래기다리셨다.
‘2차선’ 고기교의 확장과 재가설이 최종 결정됐다”고 알렸다.

김 지사는 “고기교는 용인 고기동과 성남 대장동을 잇는 1986년 건설된 낡고 좁은 다리다.
여름철 동막천 범람 위험으로 하천정비도 시급하지만, 더 큰 문제는 상습 정체다.
그러나 고기교 북단의 성남시와 남단의 용인시의 입장이 달라, 오랜 기간 고기교 확장은 갈등을 빚어왔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와관련 “경기도는 3차례 현장을 방문했고, 지난 2022년 9월 용인시-성남시와 상생협약 체결 등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한 결과 지난 17일 ‘고기교 인근 교통영향평가 용역’ 내용에 성남과 용인시가 최종 합의하면서 고기교가 왕복 4차선 다리로 확장·재가설 절차를 밟게 됐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합의를 위해 애써주신 용인과 성남시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2026년 사업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용인시는 고기교 인근 상습적인 차량 정체, 집중호우 시 동막천 범람으로 인한 고충 민원 등으로 고기교 확장을 추진한 반면 성남시는 유입될 교통량 분산 대책을 요구하는 등으로 이견 차를 보이면서 답보상태에 있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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