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일송학원이 고 도헌 윤대원 이사장 자서전 ‘마이티 닥터(Mighty Doctor)’ 출간을 기념해 독후감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의사이자 경영인, 교육자였던 윤 이사장의 삶을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고난과 역경을 극복할 용기와 도전 의식을 널리 전하고자 마련됐다.
윤 이사장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국내 의료발전에 기여하고 인간애를 실천하는 경영자로 살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이사장 생전 뜻에 따라 자서전 인세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된다.
 | | 공모전 포스터. 한림대 제공 |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는 공모전은 자서전을 읽은 만 7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책을 잃고 자유주제로 독후감을 작성한 후 구글 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구글 폼은 공모전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나 한림대 의료원 홈페이지 공지에서 접속할 수 있다.
공모는 초등생, 중·고등생, 대학생·일반인 부분으로 나뉜다.
제출은 1인당 1점으로 제한된다.
수상작은 한림대 도헌학술원에서 내용의 이해, 개성과 참신성, 논리적 타당성, 완성도, 화제성, SNS 업로드 가산점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총 상금은 5000만원이다.
심사를 통해 각 부문별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71명에게 준다.
결과는 1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일정은 심사를 위해 변동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림대, 한림성심대,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한림대학교의료원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 이사장은 1974년 한림대한강성심병원에서 의사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89년 일송학원 2대 이사장에 취임한 그는 35년간 한림대 의료원 등을 이끌었다.
2013년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을 개원하는 등 의료원을 5개 대학병원을 지닌 대규모 기관으로 성장시켰다.
정부는 의료와 교육 발전, 사회봉사에 평생을 헌신한 공적을 인정해 윤 이사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할 예정이다.
앞선 1996년 선친인 고 윤선덕 박사도 같은 훈장을 받았다.
훈장이 추서되면 2대째 무궁화장을 받는 영예를 안는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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