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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선·월판선 의왕시 구간 ‘착공’... 김성제 “만세” 참석자들 ‘환호’

-35도를 웃도는 무더위속 의왕시민 1000여명 참석 청소년수련관 가득메워

-종합병원 설립, 청계 IC도로공사, 초·중 톻합학교 설립, 오전 청계 터널 공사 등 공공기여 사업 심의 방해 말라 1인 시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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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의왕=좌승훈기자〕35도를 웃도는 무더위도 의왕시민들의 오랜바램을 막지 못했다.

13일 의왕시 청소년수련관 대강당서는 안양 인덕원과 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동인선 3, 4공구와 시흥 월곶과 성남 판교를 연결하는 월판선 9공구 의왕 구간에 대한 착공식이 열렸다.

극동건설, 롯데건설, 금호건설 등 3개 시공사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하며 수련관을 빈틈 없이 가득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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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선과 월판선은 철도교통 여건이 열악한 의왕시민들이 20여 년 동안 기다려 온 숙원사업으로 가히 살인적인 더위를 무색케했다.

당초 2021년에 인동선 및 월판선 전 구간이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2022년 전체 사업비 증가 등의 사유로 사업계획에 대한 적정성 재검토가 이뤄지면서 인동선 19공구와 월판선 8공구를 제외한 대부분 공구의 착공이 3년 남짓 지연됐다.

다행히 지난해 말 각 공구별 건설사업자가 선정되면서 도급계약까지 이뤄졌는데, 실시계획 승인, 토지보상, 굴착심의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실질적인 공사가 이뤄지는 착공 시기에 대한 궁금증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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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 시장은 축사에 앞서 의왕시 구간 착공에 대해 “만세”를 외쳤고, 참석자들은 이에 환호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김 시장은 “인동선과 월판선은 의왕시민의 오랜 숙원 해결의 의미뿐만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교통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의왕시가 더욱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철도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의왕시가 철도교통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하며, 공사 기간 중 발생하게 될 교통체증과 생활 불편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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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이 개인 일정 등의 이유로 불참해 적지않은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또 행사장 앞에서는 의왕시 ‘선한시민들의 외침’이란 모임에서 △종합병원 설립 △청계 IC도로공사 △초·중 톻합학교 설립 △오전 청계 터널 공사 등 공공기여 사업에 대해 이소영 국회의원은 “국토교통위원 자랑말고 국토부 중도위 심의”를 방해 하지 말라는 피켓시위가 이뤄져 오고가는 시민들로 부터 주목 받았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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