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모 ‘2025년 교통약자를 위한 범용(유니버설) 디자인 사업’ 선정 1억5000만원 확보
-최대호 시장 “모두가 차별 없이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
〔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경기 안양시는 만안구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내 녹지공간을 교통약자 등 모두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축산검역본부 부지가 경기도가 공모한 ‘2025년 교통약자를 위한 범용(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총 5억원을 투입해 검역본부 내 녹지공간을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어린이 등 모든 사람이 차별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진출입로와 안전시설 등을 개선하고, 생태 산책로 조성과 안내판 정비작업에 나선다.
시는 내년 예산에 이를 편성하고, 내년 2월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같은 해 12월경 완공할 계획이다.
이 부지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시행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경북 김천으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안양시가 지난 2010년1292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시는 현 시청사 부지에 기업 유치를 전제로 검역본부 부지에 시청사를 이전해 행정복합타운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이 녹지공간과 주차장, 화장실 등을 개방해 시민들이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사업대상지인 녹지공간 7500㎡은 검역본부 부지 전체면적 5만6309㎡의 약 13%를 차지한다.
도심 내 흔치 않은 천혜의 자연녹지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안양역 일원 범용 디자인 조성 사례 등으로 올해 5월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만안구 안양8동 명학공원 일대도 범용 디자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범용 디자인 환경 조성사업으로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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