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통계국이 14일 발표한 전국 70개 도시의 올 8월 신축주택(중저소득자를 위한 주택인 ‘보장성 주택’을 제외한 판매용 주택) 가격에 따르면, 67개 도시의 신축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7월 보다 1개 도시가 늘었다. 부동산 거래 촉진책이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상승한 곳은 2개 도시에 불과하며, 1개 도시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상하이시(0.6%)와 장쑤성 난징시(0.3%). 하락폭이 가장 큰 도시는 윈난성 쿤밍시의 2.0%.
1급 도시(해안지역 4대 도시)는 전월보다 0.3% 하락했다. 하락률은 7월보다 0.2%포인트 둔화됐다. 광둥성 선전시가 0.8%, 베이징시와 광둥성 광저우시가 0.5% 각각 하락했다. 2급 도시(지방 대도시)는 0.7%, 3급 도시(지방 소도시)는 0.8% 각각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하락은 68개 도시, 상승은 2개 도시.
상승률 최대는 상하이시의 4.9%. 나머지 1급 도시는 모두 하락했으며, 베이징시가 3.6%, 광저우시가 10.1%, 선전시가 8.2% 각각 하락했다. 2급 도시는 5.3%, 3급 도시는 6.2% 각각 하락.
하락률 최대는 푸젠성 샤먼시로 10.7%나 하락했다.
■ 구축주택도 부진
구축주택은 전월에 비해 70개 도시 중 69개 도시의 가격이 하락했다. 7월보다 2개 도시가 늘었다.
1급 도시는 0.9% 하락했으며, 하락률은 7월보다 0.4%포인트 확대됐다. 베이징시는 1.0%, 상하이시는 0.6%, 광저우시는 0.7%, 선전시는 1.3% 각각 하락했다.
2급 도시는 1.0%, 3급 도시는 0.9% 각각 하락했다. 하락률 최대는 샤먼시와 광둥성 후이저우시의 2.2%.
전년 동월 대비로는 모든 도시가 하락했다. 베이징시는 8.5%, 상하이시는 5.8%, 광저우시는 12.5%, 선전시는 10.8% 각각 하락. 2급 도시는 8.6% 하락했으며, 3급 도시는 8.5% 하락했다. 하락률 최대는 샤먼시의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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