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수능 통합사·과 예시 공개… “사교육 확대 우려”

뽐뿌뉴스
등록일 2024-09-26 19:20
조회수 33

현 중3부터 사·과 선택과목 없이
전 수험생 동일한 문항으로 시험
공개문항 ‘전 영역’ 이해해야 풀이
수험생 체감 난도 올라갈 가능성
“새로운 유형… 선행학습 늘어날 것”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도입될 통합사회·과학 영역의 예시문항이 공개됐다.
교육부는 “학업 부담이 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지만, 수험생은 사회·과학영역 모두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사교육이 늘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지난 4일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6일 2028학년도 수능부터 출제될 통합사회 예시문항 14개, 통합과학 예시문항 12개를 공개했다.

현재 수능 사회·과학탐구영역은 총 17개 과목(사회 9과목, 과학 8과목) 중 수험생이 최대 2개를 고르는 구조인데, 2028학년도부터는 모든 수험생이 동일한 통합사회·과학 문항을 풀게 된다.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등 부작용을 없애기 위한 취지다.

사진=교육부 제공

고교에서 통합사회·과학은 1학년 때 배워서 2·3학년 때 배우는 선택과목보다 문항 자체는 평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 영역에 걸쳐 문항이 출제돼 사회·과학 모든 영역 개념 이해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날 공개된 통합사회 문항도 윤리·지리·역사·일반사회 등이 결합한 형태였다.

한 예시문항은 사우디아라비아 지역 지도 등을 제시하고, 건조 기후 영향을 받아 형성된 주거 문화, 이슬람교 창시로 인한 문화 변동 등에 대한 설명을 찾도록 했다.
지리와 사회문화 교과 내용을 모두 알아야 풀 수 있는 셈이다.
통합과학도 물리학·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등이 결합한 문제가 예시로 제시됐다.

사진=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추가 학습량이나 사교육 부담이 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수험생 입장에선 신유형 문제가 나오는 셈이어서 체감 난도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교육 당국 의도와 관계없이 교과 내용을 통합할 경우 문제가 어려워질 것이라 인식해 선행학습 움직임이 일고 사교육비 부담이 늘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파워링크 등록안내

첨부파일

newhub_20240926519486.jpg
newhub_20240926519493.jpg
newhub_20240926519494.jpg



		목록보기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로그인 후 코멘트를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짤방 사진		익명요구 다른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