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김성주 할머니 편히 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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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10-06 22:22
조회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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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자신의 SNS에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김성주 할머니께서 별세하셨습니다.
일요일 저녁 안양 빈소에 문상을 다녀왔다”고 알렸다.

김 지사는 “작년 3.1 기념사에서 일본에 가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일본인 교사의 말에 속아 14세의 나이에 강제노역을 했고,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 항공기 제작소에서 왼쪽 검지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까지 당한 김 할머니의 아픔을 소개한 바 있다”고 회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런데 “김 할머니는 일본과 미쓰비시의 제대로 된 사과와 배상을 받고 싶다는 평생의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떠나셨다.
마음이 아프다”며 “ 할머니 편히 쉬십시오. 두 아들과 따님 등 유가족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오전에는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 갔다.
지난해 돌아가신 장모님 1주기에 해외출장 일정이 잡혀 있어 오늘 아내와 미리 장모님 산소에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전에는 그리움으로, 오후에는 안타까움으로 보낸 하루였다”고 토로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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