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전날 서울시 최초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선포하는 ‘동작교육특구 선포식’을 상도동 김영삼도서관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동작구는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신설학교 설립과 시설복합화 요구가 증가하고, 노량진 학원가에 자격증 취득을 위한 중장년층이 늘어나는 등 교육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에 구는 지자체, 교육청, 학교 등 지역 교육공동체가 협력해 구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선포식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 김영화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시의원 및 구의원, 관내 대학 총장·학교장, 교육기관 대표, 어린이집 원장, 학생, 학부모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구는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교육도시 동작!’이라는 비전을 정하고 최상의 교육인프라 구축, 생애주기별 교육생태계 구축, 미래인재 양성 교육 기회 제공, 교육과 일자리 선순환체계 구축 등 4대 정책 목표를 선포했다.
또한 태교 교육(임신·출산), 통합돌봄체계 구축(유아·아동), 지역주도 교육개혁 지원(초·중·고), 교육과 일자리 연계 강화(청년·중장년) 등 4개의 추진과제와 55개의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앞으로 구는 공교육 경쟁력 제고와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춰 키움통합지원센터 건립, 흑석고등학교 신설, 취준생 글로컬 견문투어 등을 추진하며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동작구가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교육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구민 모두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동작교육특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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