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회장 취임 4주년 맞아
2022년 첫 글로벌 판매 3위 올라
친환경차 등 미래 모빌리티 성과
로봇 등 미래 먹거리 개발도 박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4일 취임 4주년을 맞았다.
정 회장이 4년 동안 사업 성장과 더불어 포트폴리오 다양화, 기술 혁신 투자 등을 통해 그룹을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 중 최고 반열에 올려놨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 4년간 비즈니스 성장, 친환경차 사업 선점, 기술 혁신 등 다양한 성과를 쌓았다고 13일 밝혔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현대차그룹 신년회에 참석해 임직원들에게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한 지속 성장’이라는 새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
정 회장은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로 선정됐다.
올해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하고 구글 웨이모와 로보택시 사업에 뛰어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처음으로 연간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뒤 올 상반기까지 도요타, 폴크스바겐에 이어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해 판매량 4위를 기록했고, 올 상반기엔 친환경차 16만대 등 총 81만여대를 판매해 순위를 지켰다.
전기차는 전년 대비 60.9% 증가한 6만1883대를 판매해 현지 전기차 시장점유율이 두 자릿수로 뛰었다.
테슬라 다음으로 전기차를 많이 판매했다.
정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은 격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가장 잘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을 내놓으며 세계 최고의 전기차 기술력을 증명했다.
또한 현대 아이오닉 시리즈, 기아 EV 시리즈를 통해 양산형 전기차도 미국 시장에서 업계 1위인 테슬라를 추격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 개발에 대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랩,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인공지능(AI) 연구소 간 글로벌 협업을 통해 AI와 유기적으로 결합한 ‘지능형 로봇’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로보틱스랩이 올해 선보인 자율주행 로봇 ‘달이 딜리버리’는 지난 6월부터 로봇 친화 빌딩인 팩토리얼 성수에서 음료 배달 서비스 등을 시작했다.
현대위아의 주차 로봇 역시 팩토리얼 성수에서 국내 최초로 상용화 서비스에 들어갔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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