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대면 행사가 중단됐던 포럼은 5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개회식에 참석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항상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돌파구를 찾아왔다”며 “현재 회사가 글로벌 불확실성과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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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포스코 사옥. 연합뉴스 |
올해는 지주사 출범 이후 포스코그룹 기술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등 그룹 핵심 기술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기조강연으로는 호주 원료사인 ‘리오 틴토’의 사이먼 패리 탄소중립 담당 임원이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원료회사의 전략 및 철강사와의 협력 방안’ 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7일까지 이어지는 포럼에서 26개 기술세션을 운영하며 저탄소철강(HyREX·수소환원제철)과 이차전지원료(리사이클링) 분야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토론도 열린다.
본 행사 전에는 그룹이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X) 성과와 차세대 전기차용 차체, 수소환원제철기술,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생산 공정 등 회사의 핵심 기술 전시회도 열렸다.
기술 개발 성과를 낸 직원에게는 ‘포스코 기술 대상’이 총 12건 수여됐다.
1등은 김관형 광양 제강부 대리가 ‘디지털 트윈 기반, 전로 원터치 조업 기술’로 대표로 수상했다.
김 대리는 조업자가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공정인 전로 조업을 인공지능(AI) 기반 모델과 영상 계측 기술로 전면 자동화해 AI와 로봇 기술을 아우른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로 생산성을 높였다.
이날 개회식에는 장 회장 외에 이시우 포스코 사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기술총괄,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주요 그룹사 대표와 기술 분야 임직원 1200여명이 참석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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