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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감사들이 감사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서로 손을 잡았다.
근로복지공단(상임감사 김대원)은 7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상임감사 조현수), 한국산업인력공단(상임감사 이성경) 및 건설근로자공제회(상임감사 김석원)와 감사업무 역량강화 및 반부패·청렴수준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관 감사부서 간 인력·정보교류를 통해 감사 및 청렴업무의 전문화와 기관 내부통제를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 간 ▲ 감사업무 전문성 제고 및 품질향상을 위한 감사기법 교류 ▲ 반부패 및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상호협력 ▲ 감사활동 전문분야 인력 지원 ▲ 내부통제 취약 분야에 대한 상호지원 및 우수분야 정보 교류 ▲ 감사 및 반부패·청렴업무 역량강화를 위한 정기적 학습활동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근로복지공단, 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건설근로자공제회 등 4개 기관은 올해 6월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감사협의회를 출범해 반부패·청렴실천 선언을 했다.
이후 12개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자체 감사기구로 협력체계를 확대해 기관별 교차감사 실시, 공동교육 등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소규모 공공기관에 대한 교육 품질을 높였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합동감사 실시, 정기적인 공동교육 프로그램 운영, 감사활동 정보교류 상설화 등 체계화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협약 이후에는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감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횡령예방과 재무·회계 감사 기법 등에 대한 공동교육을 진행했다.
공단은 최근 업무협약을 통해 국립대병원과 의료사업 위험요인 및 부패 취약 분야를 예방·분석했고 KAC공항공사 등 공공기관과 내부통제 구축과 전문인력 지원활동을 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업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향후 공단은 협약기관과 이원화된 고유 내부통제체계, AI감사시스템, 핵심리스크 중심의 그룹형 종합감사, 청렴조직문화 개선운동 등 우수한 감사활동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김대원 근로복지공단 상임감사는 “이번 감사기구 간 협력을 통해 감사역량을 강화하고 반부패·청렴문화가 정착되는 계기로 삼아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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